오늘은…
유난히도 하늘이 이쁘다 오늘은.
그렇게 발걸음 가볍게 집을 나섰는데 가도 가도 이쁜 하늘이 나를 이끈다.
‘ 겁나 멋찌다‘ 며 입 벌리고 가는 길
그만큼 거리도 짧다
오늘은 내가 아니라 하늘이 운전한 날
역시 이곳 하늘도 겁나다.
그럼 잠시 감상타임
오늘은 동심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 볼까 한다.
나이는 중요치 않다.
세월 또한 그렇다.
오랜 시간 기억 된다는 것 그게 중요할 뿐.
내 나이 오십을 훌쩍 넘었지만
아직도 태권브이를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그런 내가 나는 좋다.
동심을 잃지 않은 것도
동심을 놓지 않은 것도
그래서 오늘은 장난감을 넘은 동심이라 해도 좋고
수집이라 해도 좋을 것들을 눈을 반짝이며 구경 중
그리고
밀덕(밀리터리 덕후)을 위한 사진도 두어 컷
구경 중인 멋찐 견들도 ~~
오늘은 하늘도 맘껏 누리고
동심도 누리고
맘도 몸도 눈도 호사한 날.
벼룩시장은 뭘 사야지만 가는 곳이 아닌
구경만으로도 충분한 곳
그래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그래서 맘도 가볍다.
그래서 다음번 구경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