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지워버리지 못하는 걸까?
어제 뭐 했더라?
아까 뭐 했더라?
그거 어디 있더라?
나의 일상은 이렇게 쉽게 지워지는데,
너의 기억은 왜 얼룩져있는 건데?
*
근사하고 맛있는 음식도
옷 위로 흘리면 좋았던 음식의 기억이
그저 옷에 물든 얼룩이 되듯,
당신과의 좋았던 기억들도
지나간 추억이 되면
그저 마음에 스며든 얼룩이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