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보험가입요령6]건강체 할인 왜 얘기 안 해주지?
[반값 보험료 만들기] 17. 건강체 할인 왜 얘기 안 해주지?
저는 보험 설계사가 아닙니다.
이 글은 오직 전 국민의 98%인 보험 가입자만을 위한 글입니다.
보험회사별로 건강체나 우량체 등의 이름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가 있다. 지금까지 건강관리를 잘 해온 사람일수록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하리라 판단하고 보험회사가 제시하는 건강체 판정 기준을 충족시킨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보험 설계사를 통해서 보험에 가입할 때는 이런 우량체, 건강체 혜택에 대해 들어본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우량체, 건강체 할인을 받으려면 별도로 진행하는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기에 설계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바로 계약이 성사될 수 없다. 또한 보험료가 할인되어 작아지므로 설계사들의 수입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여러 설계사를 만났지만, 이런 혜택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설계사는 만나보지 못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보험에 가입할 경우 이런 혜택에 대해 자주 접하게 된다. 아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
정기보험을 온라인으로 가입해보자. 정기보험은 정해진 기간만(예:65세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장이 조기 사망 시 유족의 생활자금을 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어린 자녀가 있을 때 부모가 주로 가입하는 상품이다.
정기보험에 가입할 때 한 회사 홈페이지에서는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온다. 흡연만 안 해도 17%가 저렴해지고(비흡연체), 건강체로 판단되면 25.8%의 할인을 받으며, 슈퍼 건강체로 판단되면 43.5%까지 보험료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다. 말이 43.5%지 거의 반값이다. 건강하기만 해도 누구나 이런 혜택을 투명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보험의 장점이고 만약 우량체, 건강체가 된다면 놀라운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교보라이프 플래닛 생명보험 홈페이지이러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아 나의 건강함(?)이나 슈퍼 건강함(?^^)을 먼저 입증해야 한다. 가입 절차 도중 아래와 같은 문구를 볼 수 있다. ‘추가 보험료 할인(건강체/슈퍼 건강체)을 위해 건강검진 절차를 진행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다.
교보라이프 플래닛 생명보험 홈페이지저자의 경우 위와 같은 건강검진을 두 번 받아 보았다. 첫 번째는 지정된 몇 군데 병원 중 한 곳을 방문해서 1시간 정도 진행되는 검사를 받았고, 두 번째 검사 때는 간호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와 30분 정도 간단한 건강검진을 진행했었다. 보험 회사별로 차이가 있다.
당시 건강검진은 혈압/혈액/소변검사/신체조건 등의 간단한 몇 가지 검사로 진행되었고 검진받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 않았다. 내 몸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알기 위해 자발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요즘 같은 때에, 사실 무료로 해주는 건강검진 아닌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검사를 받았다. 저자의 지인도 얼마 전 이런 방식으로 건강체 할인을 받아 아주 저렴하게 정기보험에 가입했고 건강검진 자체도 아주 만족해하던 기억이 있다.
정리해보자. 이러한 막대한 혜택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런 혜택을 받고 보험료를 50% 가까이 줄이는 스마트한 소비자도 있다. 아는 것이 힘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마지막으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무엇일까?
바로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흡연만 안 해도 17%를 할인해 주기 때문이다. 적어도 보험회사와 병원은 이렇게 생각하는 확실한 데이터가 있는 듯하다. ‘흡연하는 사람은 그만큼 덜 건강하고, 더 빨리 사망한다.’라고 말이다.
p.s. 유튜브에서도 반값 보험료를 위한 영상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매주 2~3개 영상을 꾸준히 올리려 해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T6IZw2Qc1QM_VKu-RyCEHw
#보험료줄이기 #건강체 #우량체 #보험다모아 #보험재테크 #반값보험료만들기 #실비보험 #보험리모델링 #재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