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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면역력과의 싸움
집집마다 콧물 기침 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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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언어발달 함께 해봐요
Sep 24. 2022
집집마다 우리 아이들, 안녕한가요?
찬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기침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네요.
코로나에 수족구가 휩쓸고 간게 한달이 채 안된 것 같은데
이제는 기침 감기가 유행이에요.
어릴 때는 정말 한달에 한번꼴로 소아과를 들락날락했던 것 같아요.
직장맘이었던 지라, 밤에 갑자기 열이 나면 아픈 아이 걱정보다
내일 아침까지 열이 나면 어쩌나,
손이나 입에 뭐가 났나, 독감철인가(수두, 수족구, 독감 등등 전염성 ㅠㅜ)
전전긍긍했었어요.
당장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아픈 아이를 보내야 하는 엄마 마음도 찢어지고
전염성이 의심되어 보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 난감하고요 ㅜㅡ
아이가 어릴 때는 자기 면역력도 약하고
또 조심성도 없어요. 지금이야 마스크 다 쓰고 있지만 이전에만 해도
서로 기침해 대고 콧물 쓱 닦고 코딱지 한번 후비고 그냥 또 놀이하고
침이 튀기든 말든 서로 좋다고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죠.
(사실 마스크 씌여놓아도 코 빼끔하고 손소독 안 하고 마스크 만지고 내리고...
마스크 교육도 틈틈히 신경써야 해요!)
자기 몸이 조금 뻐근하고 목이 칼칼해도
열이 나고 기력이 떨어질 때까지 세상 모르게 잘 놀아요.
가끔 짜증이나 좀 내면 그나마 엄마가 의심이나 할 텐데요.
철마다 해마다 감기나 뭐 온갖 잔병치례 다 한다고 면역이 그냥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질병마다 유발 바이러스나 원인은 다 다르니까요. 코로나도 계속 변종이 나오니 또 걸리고 또 걸리기도 하잖아요ㅠㅜ
병이든 상황이든 겪어봐야 무뎌지지, 겪어봐야 좀 알지 그건 아닐 수도 있겠어요.
세상사 어떤 상황도 똑같은 상황, 정형화된 해결 방법은 없더라고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가 아니라 회복탄력성이 중요한 거겠죠.
혹은 또 극단적으로 모든 것을 방어한 채 온실 속에서만 살 수는 없잖아요?
요즘은 코로나 안 걸리는 사람은 친구가 없는 거라는 못된 말도 있던데요.
뭐 여튼 조심하겠다고 어린이집도 안 다니고 외부 활동도 막는다면 그것 또한 건강한 면역력이 자라는 것을
막을 거에요.
오냐오냐, 그래그래, 엄마가 다 알아서해줄께 귀하디 귀하게 키운 아이들이
문제상황, 위기상황에 더 당황하고 대처가 어렵고 좌절이 심한 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환절기 급격한 기온차를 원망할 수도 없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기관을 한동안 끊을 수도 없고
그래요. 다 알지만 평상시 우리 아이의 몸을 튼튼히 할 수 밖에요.
골고루 먹이고 푹 재우고 몸 잘 쓰게 하면서
우리 아이의 몸이
더웠다 추웠다 하는 기온의 차이도, 어쩌다 들어온 바이러스의 공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응할 수 있게 대비해 놓아야 겠지요.
우리 아이가 약하다고 엄마가 다, 먼저 해 주지 맙시다.
시궁창에 던져놓는 거 아니잖아요?
아이보다 엄마 불안이 더 높고 엄마 강박이 더 심한 경우도 많아요.
그 걱정이 온전히 아이에게 옮겨가 아이는 세상이 무섭고 두렵고 긴장이 돼요.
수위는 조절하되 아이가 조금씩 어려운 것들을 해보고 성공이든 실패든 경험해 보는 게 중요해요.
엄마는 "성공!" "실패ㅠ" 를
외치기
보다
"너 지금 씩씩하게 하고 있구나", "너 지금 용기 내고 있구나", "너 지금 생각하고 있구나"
"너 지금 자라고 있구나" 알아주고 격려하고 함께 하는 게 더 중요하지요.
이 계절이 지나면
콧물 기침의 겨울이 또 올거에요.
그러다 또 알레르기의 봄이 오겠고
에어컨의 여름이 오겠지요.
그치만 우리 아이는 봄, 여름은 또 상대적으로 쉬어가는 계절이긴 해요.
나이가 드니 좀더 그렇고요 ^^
일상은 계속 흐르고
아이도 계속 자라요.
어떤 상황에서도 일상을 유지하고 아이와 함께 하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겠어요.
아이와의 루틴은 꽤 소중하고 몸에 익혀진 습관과 경험은 더 값져요.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믿는 구석과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찾아보자고요.
그러다보면 행복도 찾아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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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엄마마음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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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어재활사, 아이의 생각이 말이 되도록, 아이의 말이 현실이 되도록. 엄마가 함께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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