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수행 중, 흰머리가 는다, 방학 이제 겨울 일주일
방학이 시작되고 저의 가장 큰 결심은
아이들에게 버럭하지 않기! 에요.
저 정말 인내심 갑, 인성 갑, 화 안 내기 갑인데
아이들 키우다 보니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나쁜 생각도 서슴치 않고
심각한 건 그 역치가 점점 낮아진다는 거에요.
나름 참다참다 하는 거지만, 지금은 저 스스로도 툭하면 화나 난다는 것이 느껴져요.
그래서 이번 방학때는
버럭! 화 내지 않기
큰 소리 지르지 않기
이 두가지가 목표에요.
(아놔, 저 되게 나쁜 사람 같지만 안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나묘 ㅠㅜ)
월~금 5일 지났네요.
어제 조금 고비가 있었는데, 잘 해결했어요.(맞나? ^^;;;)
그치만 아들은 눈물을 보였고,,, 저는 소리 지르지는 않았지만 나름 차분히 이야기했어요.(맞나? ^^;;;)
사실 소리를 지르지만 않았지,
뼈 때리는 말,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 강요하는 말투까지 어쩔 수는 없었어요.(맞아요 ㅜㅜ;;;)
그치만 일단요. 흥분된 상태를 억누른 것만으로 일단 스스로를 위안하고 싶어요.(그래도 되겠죠? ㅜㅜ;;;)
어제 종일, 아들 녀석, 나만 보면 핸드폰 타령, 나만 안 보이면 딴 짓, 그리고 다시 내가 나타나면 핸드폰 타령
잘 이야기하고 약속을 확인하고 다시 바로 잡기를 몇번
그러다 밤이 되어서야 모든 결과치들이 엉망인 것을 확인하고
와... 폭발할 뻔 했지만
차근차근 아이와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아이는 눈물을
저는 한숨을
...
엄마로서 잘 하고 있는 건지
우리 아이는 잘 자라게 될 것인지
매순간 걱정이 되고 두려워요.
다른 아이들을 보며
그 아이들의 부모와 환경을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와 나, 우리의 환경을 비교하게 되는 일이
요즘엔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내가 해주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그것들이 매우 아름다운 결과치?로 나올 것만 기대하고 살았는데
청소년기에는 뭔가 계속 현타? 맞는 느낌?
그동안 내가 잘 해 주었다 생각되었던 것들도
우리 아이들에게 믿었던 기대들도
이게 아니었나, 내가 몰랐었나 뭐 이런 생각들로 괴롭네요.
그럼에도
아직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엄마인 나는 더 힘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많은 기대와 희망들이 현실적인 한계와 어려움으로 꺾이는 한이 있어도
그대로의 아이를 사랑하고 믿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용기를 가지려고 해요.
일단, 화 내지 않으면서요^^
여러분들의 가정 역시 화목하고 희망차길 바래요! 진심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