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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Aug 25. 2024

어떤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는가?

'세상에서 가장 믿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말이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거짓말을 하는 유일한 존재다.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것 역시 인간의 말이다.

인간은 지구상에서 목숨을 걸고 진실을 말하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

< 꿈꾸는 다락방 중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그리스 신화에서 만나듯 인간의 종류는 다양하다.

인간을 나눈다면 어떻게 나눠볼 수 있을까?


속(마음)과 겉(행동)이 같은 사람

속(마음)과 겉(행동)이 다른 사람


단순한 분류이지만 과연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은 존재할까?

순간순간마다 나는 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속으로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생각한 데

겉으로 다 표현하고 실행한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나는 주변에 사람을 많이 두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예전부터 낯가림이 심하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혼자서 잘 노는 방법을 터득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일들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관계의 폭이 늘어났다.

주변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알아야 할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렇지만 딱 '아는 사람' 그 정도의 관계가 많았던 것 같다.

아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그들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상처를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어른들이 하신 말씀 중에

'아는 사람이 더 무섭데이'라는 말이 있다.

아는 사람이 내 뒤통수를 친다는 말이다.


혹시 아는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아 본 적이 있는가?

기분 참 더럽다. 거기에 모함까지 플러스 된다면

거의 끝내주는 상황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어른들의 말을 실감한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받는 상처가 아프지만

그런 상처는 깊지 않아

빨리 아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아는 사람이 만든 상처는

옷에 묻은 먼지처럼 발견 즉시

훌훌 털어버리면 된다

빠르게 조치하면 덧나는 일도

흉터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관계가 틀어지고

세상에 믿을 사람이 없어 속상해하지 말자


나에게는

믿을 수 있는 사람들도 나에게 많으니깐

나를 항상 응원해 주는 부모님이 있고

늘 나의 편인 남편이 있고

무뚝뚝하지만 엄마를 믿어주는

두 아들이 있으니까 말이다.


믿을 사람은 딱 요렇게만 있어도

난 부자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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