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으로 얻어지는 가치는 때론 너무 가혹하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번 경험해 볼까 말까 한
엄청난 경험과 하루하루 눈앞에 나 타자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가끔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나날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 번뿐인 인생은 예행연습 따윈 존재하지 않으니 그동안 벌여진
일들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가운데 행복했던 기억보다 가슴 아프고
슬프고 눈물짓고 때론 더욱더 가혹하게 우리 가족의 가슴을 누르며
소중한 경험과 가치를 새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동안 좋은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직장에서도 훌륭한
사람으로 기억되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이 노력했지만
역시나 부족함이 과 빈틈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내 마음속의 태풍은 아직 소멸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전혀 몰랐던 소중한 분들의 응원과
우리 가족의 오랜 지지자들과 만나 울고 웃으며 이야기 나누다
그것을 원동력 삼아 태풍을 점차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홀로 크신 아버지와 그것이 대물림되어 모든 걸
혼자 해야 하는 아들이 병원에 계신 어머니와 병원에 꾸준히
다니시는 따님과 함께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인정하고
하루하루 끈질기게 잘 버티고 있다
성격상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계획하지 않고 갑자기
어떤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에는 "급"으로 무언가를 하기 실행하고
즐기기 시작한 것 같다 그동안 성실하게 살으려 노력했던
내 마음의 작은 일탈인가..? 그렇게 갑자기 집으로 가는 길에
바다가 보고 싶다던 나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떠난 강릉 바닷가..
작년 비슷한 이 시기에도 혼란이 찾아와 윤서를 당장 잃을 것만 같던
어두운 시간이 있었다 그때 바다를 보며 모래놀이하던 윤서를 보며
내년에도 이 소소한 행복이 내 눈앞에 펼쳐질까? 했었는데
갑작스럽게 떠나온 바다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아빠를 보며 웃어주고
파도가 주는 시원함을 같이 느껴주는 그리고 빵 하나를 집어
아빠를 향해 먹여주는 너를 보며 엄청난 행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조용히 내 옆에 앉아 손잡고 같이 바다를 바라봐 주는 아내
태풍과 함께해서 성난 바다를 예상했지만 맑은 하늘을
우리 가족에게 선사하며 웃음꽃도 피어주게 한 강릉 앞 바다
어려운 일들도 불안하고 힘든 일들도 우리 가족이 보았던 파란 하늘처럼
좋은 날들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는데 알고는 있지만 언제일지 모르는
슬픈 날들 기적을 노래하며 평생 우리 가족 함께 맑은 하늘만 계속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겠지?
급으로 와서 많은 것들을 해주진 못했지만 곧 다시 찾아와서
윤서가 가장 좋아하는 해수욕장 모래에서 뒹굴면서
모래성도 쌓고 재미있게 놀자고 약속하고 야속하게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경험으로 얻어지는 가치는 때론 아니 항상 가혹하다
하지만 그 가치가 있으니 다음 태풍과 소용돌이를 만났을 때는
조금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이번 태풍은 윤서와 아버지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오는 마음의 피해가
심했던 태풍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치유된
이 마음을 잘 다스려 우리 가족 더 힘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지
마음속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윤서와 아버지가 선물해 준 태풍이 몰아치고
또 다른 아무 생각 없이 뱉어준 칼날이 뒤섞인 말들이 섞여서 몰아친 폭풍과
함께 나를 많이 울렸던 그 어느 날 그래도 하루하루 잘 버티며 잘 이겨내고
있는 태풍과 폭풍의 끝 무렵에서 가혹한 경험을 교훈 삼아
다시 이겨내는 법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한 오늘의 길고 긴.. 메모
잊지 말아야겠다! 그리고 우리 가족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