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너머 그리운 실루엣이
선인장 꽃 피었다!
10여년 전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친정집에서 분양해 입양한 검지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선인장이 10여년 동안 한 뼘도 넘게 자랐다.
선인장이 꽃을 피울 적마다 우람하고 튼실한 고향집 어미 선인장 생각이 난다.
햇살 들이치는 거실 쇼파에 나란히 앉아 두런두런 일상을 나누시던 어머니 아버지의 실루엣도 저절로 풍경이 되어 떠오르곤 한다.
꽃 핀 선인장 곁으로 가서 선인장처럼 나도 구부려 앉아 그리움을 함께 나누는 오후...
#선인장꽃 #부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