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마다 삶의 기준이 있다. 성공, 행복, 부자, 건강과 같은 것들이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성공, 행복, 부자와 같은 단어는 주관적이다. 예를 들어 성공은 어떨까. 성공은 기준이 내 연봉의 상한선, 회사에서의 직함, 통장에 쌓인 자산과 같은 경제적 요소가 있다. 아니면 사람들과의 관계, 일의 만족도, 내면의 충족감과 같은 감정적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행복도 마찬가지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도전과 배움에서 기쁨을 느낀다. 저마다의 성향에 따라 세분화된다. 세상에 널린 수많은 선택지들 가운데 내가 원하는 기준에 맞게 삶을 설계해 나가는 것, 이것이 만족스런 라이프스타일 설계의 시작이다.
내 삶의 중심 키워드는 '건강'이다. 십대시절 호되게 아팠던 경험 때문에 건강함의 가치를 일찍 깨달았다.
수 개월을 병원에서 지내면서 무엇이 원인인지 생각했다. 하루에 1키로씩 빠질만큼 힘들었던 기간에는 극도의 스트레스라는 마음에 원인이 있었다.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다. 신체와 정신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이다.
건강한 라이프의 핵심은 밸런스, 균형잡기이다.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은 생활 전반을 관통한다. 먹고 운동하는 일뿐만 아니라 습관이나 행동패턴까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했다. 몸과 마음, 인풋과 아웃풋, 감정의 희로애락을 잘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밸런스가 잘 잡혔을 때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삶의 밸런스 잡기
- 몸과 마음: 머리를 쓰는 만큼 몸 움직이기
- 인풋과 아웃풋: 소비만큼 생산하기
- 감정의 균형: 희로애락 수용하기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고 하지만 , 사무실 노동자에게 운동이 가장 어렵다. 하루에 8시간을 앉아 있기는 쉬워도 1시간 운동하기가 힘들다. 헬스, 수영, 요가와 같은 수업까지는 안되더라도 편한 옷 입고 저녁 산책이라도 빼먹지 않으려 노력한다. 피곤해도 몸을 움직이면 활력이 생긴다. 실제로 뇌는 운동하기 위해 설계되었고, 그에 맞게 진화한 형태를 갖고 있다고 뇌과학자들은 말한다.
소비만큼 생산하는 일은 중요하다. 하루종일 SNS와 쏟아지는 정보들을 흡수하는 동안 오히려 허전해진다. 작은 것이라도 내 것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필요했다. 그렇게 브런치와 블로그,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무언가를 생산하는 일을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는 충만함을 준다. 가장 쉽게 해볼 수 있는 창조적인 경험은 글쓰기이다. 내가 좋아하고 자주 시간을 보내는 SNS 채널이 있다면 한번 시작해보자. 창조와 예술, 사유는 인간의 본능이다.
감정을 알아채는 것이 마음챙김(mindfulness)이 아닌가 한다. 우선 감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는 것에서 치유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긍적적,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도 수용하고 다루기 위해 혼자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다. 땅 밑에 내리는 뿌리처럼 잘 보이지 않지만 위로 높이 뻗어갈 수 있는 토대, 그것이 건강을 돌보는 일이라 믿는다. 행복한 삶도 건강이라는 토대 위해서 내 일을 일구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사회에 기여하는 데 있이다. 잘 살기 위해 건강의 밸러스를 잘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