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날씨, 연일 폭염주의보가 손 안에서 울린다.
짙은 물빛이 주던 차가움도 이내 사라지고 미지근함만이 손안에 머문다.
끈적끈적한 땀으로 얼룩진 너와 마주 잡았던 손도 눈치채지 못하게 놓고 만다.
혹시 눈치챘다 해도 뜨거운 열기에 날카로운 말이 될 수 있으니 잠시 참아주길-
좁다란 골목길을 걸으며 파도에 몸을 싣고 둥둥 떠 다니는 상상을 한다.
물 위로 나와 있는 몸과 물속에 잠겨 있는 몸의 온도가 다르다.
여름의 파랑은 그래서 뜨겁다.
쓰고 찍고 그리고 만드는 일상이야기 수집가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