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너에게 닿기를

by 쭈야씨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다
쓸모없다고, 의미없다고
그런 것들로 가득한 내 하루

늦은 밤 혼자 흥얼거리는
어설픈 노랫말

누군가에겐 무용할 테지만
오늘을 버틴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무거운 가방끈 자국처럼
선명한 피로의 흔적들
네 하루의 무게가 느껴져

무용하다 여겨지는 것들이
때로는 가장 소중한 법
길가에 핀 이름 모를 꽃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골목길 고양이처럼

너의 지친 오늘 끝에서
이 무용한 노래가
조금은 토닥여줄 수 있기를-









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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