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짜리 아파트나

보증금 300이나

by 신디이야기


처음 아들 녀석 당연 기숙사에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 거리순으로 합격을 주는 1차 기숙사 발표가 똑딱 떨어지니 내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차 발표까지 기다려보고 원룸을 얻어보나 하다 1차 거리순으로 떨어졌는데 미처 계약하지 않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에 이르러 기숙사는 여기서 포기하자

생각에 이르자 마음이 바빠졌다.


또래 엄마가 없는 탓에 '나 혼자 엄마다'

학교 가까이에 마침 친구가 있어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보았더니

미리 구하지 않으면 마음에 드는 방 구하지 못한다기에 근무 마치고 오후시간을 이용해 방을 여차저차 얻었다.


계약서를 쓰는데 구구절절 뭐가 그리 알아야 할 것 짚어야 할 것들이 많은지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부동산소장왈"3억짜리 아파트나 보증금 300 월세나 계약서 쓰는 절차는 같습니다"


방을 얻고 집으로 와 이제 한숨 돌리는구나 싶은 것도 잠시

방을 얻고 나니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적다 보니 원룸 살림도 있을 건 결국 다 있어야 했다.


아들 장가를 들여 살림 내는 것도 아니건만.;;

그나저나 수학여행 3박 4일 떨어져 본 게 전부인데 혼자 떼어내 놓으려니 사야 할 물건만큼 걱정도 많아만 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머털도사 왕림하신 어린이날겸 부처님 오신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