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사장님 죄송합니다. OO라떼 만들기 꿀팁!
자발적 다이어터로 산지 언 100일. 초코에 환장하고 녹차에 환장하는 나란 여자. 커피를 마시기전에는 녹차라떼를 그렇게 많이 마셨었다. 그러나 자발적 다이어터가 된후 내가 먹을 수 있는 식품 가짓수가 줄었다. 방탄커피, 아메리카노, 콤부차, 애사비(애플사과비니거 식초의 줄임말), 물 등 그마저도 콤부차는 공복시간에는 먹지 않았다. 왜냐하면 콤부차에도 탄수화물이 있지롱. 아무튼 그런 이유로 라떼를 마신지 굉장히 오래되었다는 거. 처음 간헐적 공복을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배고픔. 잘못된 식습관으로 공복을 견뎌내지 못하는 내 위와. 씹는데 익숙해진 내 턱관절과 치아... 그로 인해 간질간질한 뭔가 씹고 싶은 욕구, 충동 등등이었다. 그래서 처음 2달간은 그렇게 간식에 집착했었다. 이것저것 많이 사기도 했다. 그릭 요거트, 통밀 크래커, 다크 초콜릿, 무가당 두유 등등. 자연 이 모든 아이들을 모셔오느라 비용은 플러스. 식단 하느라 돈도 많이 썼다. 뭐든지 초기에는 다갖춰놓고 시작하려고 하는 그런 것 때문에 말이다.
그러다 언제부턴가 16시간 공복에 익숙해졌고 방탄커피를 만들면서 공복을 더 버텨낼 힘(?)이 생겼다. 자연히 16시간이 지나면 식사전에 간식을 먹는 습관도 없어졌다. 요즘은 방탄 1잔 마시면 16시간은 거뜬히 버티고 17~18시간만에 첫끼를 먹을 때가 많다. 아무튼 이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은 다이어터에게 입터짐 방지용 간식은 중요하다는 것. 그렇지만 간식도 탄수화물이 있으므로 탄수화물을 제한해야 한다는 점. 저탄 혹은 무탄으로 가야 체중감량에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그 와중에 그런 모든 밸런스를 맞춘 간식을 찾아냈는데 그것이 녹차라떼였다. 처음에는 공복감을 견딜 수 없어서 카카오 초콜릿, 무가당 두유, 통밀 크래커까지 먹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밥 한끼를 잘 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초코쿠키, 초콜릿도 만들어 먹을 만큼의 열정이 있었다면 요즘은 녹차라떼 1잔으로 끝낸다. 오후 간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 처음 식단을 시작할 때만해도 오전 오후 간식을 먹었던 때를 생각하면 개과천선한 듯! 한 때 초콜릿, 초코쿠키를 열정으로 구워서 줍줍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초콜릿도 거의 먹지 않는다. 정말 쓰러질 것 같다. 기운 없을 것 같다는 때 빼고는?! (보통 둘째 픽업갈 때 초콜릿을 먹고간다는 건 안비밀!)
그래서 녹차라떼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심플하다. 그리고 스XXX에서 먹는 느낌이 난다. 어쩌면 더 맛있을지도? 이렇게 하면 더 비싸지 않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6-7천원 하는 스X 라떼보다 더 싸다. 무가당 두유 16팩에 만원대, 녹차가루 100g 만원대, 스테비아 800g에 7~8천원, 휘핑크림이 필요하다. 이번에는 100ml당 탄수3.3g 당3g 짜리로 사서 굉장히 싸게 구매 4~5천원대에 1000ml 구입했다.
재료
200미리 기준 녹차가루 1스푼~2스푼(기호에 맞게), 무가당두유 1팩, 알룰로스 혹은
스테비아 2~3스푼, 휘핑크림 50~100ml, 거품을 내기 위해 다이소 거품기 필요
* 인스타그램 꿈둥 키토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1 무가당 두유에 녹차가루 1스푼, 스테비아, 알룰로스를 넣고 거품기로 섞어준다
2 1이 잘 섞이면 휘핑크림을 넣고 거품기로 섞어준다
정말 이렇게만 하면 끝이고 여기에 단맛 추가, 녹차맛 추가하고 싶으면 녹차가루, 알룰로스 혹은 스테비아 더 넣어주면 된다. 생각보다 맛있고 스X st이니 꼭 만들어 보시길! 아마 목표체중에 도달해서도 이렇게 만들어 먹을 것 같다. 왜냐하면 객단가 계산되고 가성비 이게 더 맛있으니까? 녹차라떼 강추 ~ ! 예전에 캡슐로 스X 녹차라떼 사서 내려먹은 적도 있었는데 굳이 맛을 비교하자면 객관적으로 이게 더 맛있다.
한줄평: 녹차라떼는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