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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의미 Feb 10. 2024

영화<웡카>내가 사랑하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법

이번주 이틀 휴무가 있어 원래는 아이와 활자 박물관에 가서 책도 만들어보고 눈썰매장에 가려고 했는데 컨디션 난조로 집근처 만화카페와 영화관으로 타협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1개만 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선택은 웡카를 보기로 했어요.





영화는 초콜릿을 정말 잘만드는 장인 웡카와 초콜릿 담합 3총사의 훼방, 세탁소 아줌마 스크러빗, 블리처라는 빌런들이 나옵니다. 웡카는 세탁소의 일꾼으로 일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가장 맛있고 저렴한 양질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불굴의 의지, 세탁소 친구들의 도움으로 세탁소에서 일하면서도 초콜릿을 만들어 팔러다닙니다. 웡카의 최종목적은 초콜릿을 판 돈으로 세탁소의 불공정 계약, 즉, 친구들의 빚까지 전부 상환하고 자유로워 지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세계 최고의 초콜릿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초콜릿을 먹고 행복해지는 것이었죠.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지만 기발한 아이디어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웡카는 그때마다 위험에서 벗어납니다. 초콜릿 단합 3총사는 어떻게든 웡카의 꿈을 방해하려고 스크러빗, 블리처까지 끌어들여 웡카의 가게를 방해합니다. 그들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고 수도사, 신부까지도 그들의 권력앞에 꼭두각시처럼 놀아나고 있었어요. 아무리 봐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웡카와 친구들은 전략을 세웁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데요. 뇌물을 받은 경찰 서장과 신부님 얽혀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제치고 웡카의 초콜릿을 팔 수 있을까? 궁금하시다면 영화를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1 나부터 미쳐있어야 다른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다


영화에서 웡카는 초콜릿에 완전히 미쳐있었습니다. 어렸을 적 엄마와의 따뜻한 기억. 그 기억은 초콜릿으로부터 왔는데요. 웡카에게는 이 초콜릿으로 사람들의 동심을, 그리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비전이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초콜릿을 좋아했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초콜릿을 공급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초콜릿을 먹이고 싶어했어요. 요즘말로 하면 가성비가 좋은 초콜릿을 만들고 싶어했어요. 웡카의 초콜릿만이 가진 차별화가 있었다면 두둥실 날아오르게 하는 초콜릿도 있고, 사랑에 빠지게 하는 초콜릿등, 실제로 그렇지는 않았겠지만 그만큼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담았던 웡카의 마음이 담겨있다는 의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제로 웡카는 초콜릿 단합 3총사 앞에서도 자신의 초콜릿을 멋지게 소개할만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만든 초콜릿에 자신이 있었다고 봐야겠죠. 그 열정에 영화에서 사람들은 너도 나도 웡카의 초콜릿을 사고 싶어합니다. 스스로가 정말 내 일, 혹은 아이템을 사랑해야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줄 수 있어요.







2 상황,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웡카의 상황은 첩첩산중이었어요. 초콜릿 단합 3총사의 훼방과, 세탁소 주인 스크러빗, 블리치의 감시아래 친구들과 야심차게 준비한 가게와 초콜릿은 이들의 훼방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아요. 경찰들은 웡카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쫓아다닙니다. 그러나 웡카는 그 상황에서 기린의 젖을 짜서 좋은 재료를 확보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맛있는 초콜릿을 만들지 생각해요. 그리고 이들의 감시를 피해 어떻게 판매 유통할 것인지까지 친구들과 계획을 세우죠. 웡카는 쫓기는 몸인데다가, 세탁소 일꾼으로 매여있는 몸이었지만 영혼은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사람이었어요.







3 세상은 불공평 한 것 같으면서도 공평하기도 하다


초콜릿 담합 3총사와, 신부, 수도원 기사, 경찰 서장은 서로 이익을 나눠가지며 영원할 것 같은 권력을 지닌 것 같았어요. 실제로 이들의 방해로 웡카는 가게도 잃고 손님들의 마음 또한 잃어버렸어요. 하지만 장부라는 증거를 통해 영원할 것 같은 이들의 정치 게임도 끝이나죠.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있어났다면 영화같은 엔딩이었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정의는 승리한다고 믿고 싶어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들이 대우받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같이 보면 좋은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나름 스토리 구성도 알차고 기승전결, 서사가 명확해서 좋았어요. 적재적소로 복선과 떡밥을 수거하는 모습도 좋았답니다. 시놉시스 알찼던 웡카 후기였습니다.







한줄평: 사람은 내가 믿는 대로 된다. 사업이란 다른 사람의 불편함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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