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영화 뇌피셜 감상 후기와 스포 한 스푼

미의 기준

by 느루

오후 반차를 쓰고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를 봤다.

와이프는 서울 워크숍을 갔고, 햇살이는 어린이집에서 열심히 잘 놀고 있어서 부담 없이 영화를 봤다

찾아보니깐 원작은 웹툰으로 따로 있다고 한다.

영화 보러 가기 전에 다른 블로그들 후기를 살짝 봤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극 중 박정민 배우의 아버지 역할인

권해효 배우도 이 영화를 이끄는 중요한 캐릭터이고 반전의 중요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너무 몰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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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시각장애인을 모시고 살고 있는 박정민이 갑자기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님의 시신을 찾았다는 소리와 함께 방송기자와 그 어머님의 마지막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영화의 전개는 그 당시 박정민 어머니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면서 점점 진실에 다가간다.

솔직히 왜 이 영화를 보고 싶었냐고 하면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

연기 부분에 있어서는 뭐 깔게 없고, 1인 2역을 하는데 시각장애인 연기를 어떻게 잘 캐치했는지 잘 표현을 했다.

기자 역을 하는 한지형 배우는 나한테는 펜트하우스 그 악녀 캐릭터가 너무 박혀 있어서 스카이 캐슬 생각이 날지 알았는데 다행히 잘 소화를 한 것 같다.

박정민 어머님 목소리는 아 뭔가 많이 들어봤는데.. 아,, 누굴까 했는데

신현빈 배우였음.

이 배우의 목소리를 아는 사람은 아~ 저 엄마가 신현빈 배우구나 마지막에 얼굴이 공개되겠다고 생각했겠지만 스포를 하자면 저 배우 얼굴은 안 나온다.

점점 진실에 가면서 시대적 배경이 나오는데 옛날 어르신들이 그때는 참 먹고살기 힘들었다는 말이 좀 느껴졌다.

자신의 신체적 장애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중요한 그 결핍과 멸시, 내 주위 사람들이 나를 속였다는 그 진실을 알게 되면서 비극이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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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느꼈을 감정과 그걸 딛고 일어섰고, 아버지가 했던 과거를 아들한테 이해하라고 하는데 절정으로 치닫는데 이때 권해효 배우의 연기는 진짜.. 소름이다.


마지막으로 도대체 박정민 엄마의 얼굴이 어떻길래 얼굴이 안 좋고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결말로 가는데 결론은 사진으로 얼굴은 보여준다.


관객들은 이 얼굴의 못생김이라는 게 기준이 뭐고, 개인마다 그 기준이 다른데 각각 어떤 생각들을 한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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