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세청(IRD)이 2025 소득연도(2024년 4월 1일~2025년 3월 31일)에 적용되는 주요 표준 비용 요율들을 발표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2.5% 상승을 반영하여 가정 서비스 관련 표준 비용과 홈오피스 요율이 조정되었으며, 차량 킬로미터 요율은 처음으로 연료 유형별로 세분화되어 적용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홈오피스를 운영하는 모든 사업자들의 세무 신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매년 뉴질랜드 국세청은 경제 상황과 물가 변동을 반영하여 다양한 표준 비용 요율들을 조정합니다. 2025년도에도 어김없이 중요한 변화들이 발표되었는데, 이번 조정사항들은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일반 가정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2025년 3월까지의 12개월 동안 뉴질랜드의 CPI는 2.5% 상승했으며, 이는 전반적인 생활비 증가를 의미합니다. 국세청은 이러한 물가 상승을 반영하여 세무 관련 표준 비용들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러한 조정이 중요한 이유는 실제 지출과 세무상 인정되는 비용 간의 괴리를 최소화하여 납세자들이 공정한 세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표준 비용이 실제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사업자들은 실질적으로 더 높은 세금 부담을 지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재택근무와 홈오피스가 일반화된 현재, 홈오피스 관련 비용 계산은 많은 사업자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2025년도 홈오피스 평방미터당 요율은 $55.60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는 2024년도의 $53.10에서 약 4.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요율은 뉴질랜드 통계청의 가계경제조사를 바탕으로 한 평균 유틸리티 비용을 반영한 것으로, 전기, 가스, 상하수도 등의 비용을 포함합니다. 다만 이 요율에는 모기지 이자, 지방세, 임대료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러한 비용들은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홈오피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라면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홈오피스 면적 × $55.60) + (주택 관련 고정비 × 홈오피스 비율). 예를 들어, 10평방미터의 홈오피스가 전체 주택의 10%를 차지한다면, 유틸리티 비용으로 $556을 청구할 수 있고, 여기에 모기지 이자나 지방세의 10%를 추가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2025년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차량 킬로미터 요율의 연료 유형별 세분화입니다. 전통적으로 국세청은 단일 요율을 적용해왔지만, 연료 비용의 차이가 커지면서 보다 정확한 반영을 위해 4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세분화는 실제 차량 운영비의 차이를 보다 정확히 반영합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운영비를 보여주어, 친환경 차량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표준 비용들을 활용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정확한 기록 유지의 중요성
표준 비용을 사용하더라도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된 부분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필수입니다. 특히 차량의 경우 운행일지를 통해 비즈니스 목적의 주행거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홈오피스의 경우에도 실제로 비즈니스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공간이어야 표준 요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GST 고려사항
GST에 등록된 사업자라면 이러한 비용들에 대한 GST 처리도 고려해야 합니다. 킬로미터 요율을 사용하는 자영업자는 별도로 GST를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홈오피스 비용의 경우 임대료와 모기지 이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에서 GST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안적 계산 방법
표준 비용 사용은 선택사항입니다. 실제 지출이 표준 비용보다 높거나 더 정확한 계산을 원한다면 실제 비용을 기록하고 계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모든 관련 영수증과 기록을 보관해야 하므로 행정적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정사항은 고용주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직원이 개인 차량을 업무에 사용하는 경우, 고용주는 "합리적인 지출 추정치" 범위 내에서 보상해야 합니다. 새로 발표된 킬로미터 요율들은 이러한 보상의 기준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원들이 다양한 종류의 차량을 사용하는 경우, 고용주는 4가지 Tier 1 요율의 평균값인 km당 $1.09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관리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보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표준 비용 조정은 매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비용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사업자들은 정기적으로 최신 요율을 확인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차량 킬로미터 요율의 연료 유형별 세분화는 향후 더욱 세밀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새로운 친환경 연료 기술의 발전에 따라 추가적인 분류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사업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차량 종류와 연료 유형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유지하고, 가능하다면 회계 소프트웨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계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년의 이러한 조정사항들은 뉴질랜드 정부가 실제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공정한 세무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사업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세무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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