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깊은 한숨을 내쉬곤 하는 습관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일 년 후의 삶이 까마득한 암흑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그게 모두 '그 사람과의 관계' 탓은 아닐 것이다. 그것은 엄밀히 말해 '내 탓'이다. 그러나 누구도 자신과는 이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상대방과 이별한다. - 정이현, <우리가 녹는 온도>
우린 힘든 감정을 누구 혹은 무엇으로 돌린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