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약간의 광기를 띠지 않은 위대한 천재란 없다." 세네카의 말이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천재가 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자신의 모습을 타인에게 과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젊은 시절엔 그런 욕망이 더욱 강하다.
광기의 본질은 집중과 몰입이다. 어떤 대상에 극도로 빠져드는 태도는 때로 경이로우면서도 두려움을 자아낸다. 주변의 방해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한 방향으로 돌진한다. 당연히 이상한 사람이라는 취급은 자연스럽다.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몰입의 경험이 있다. 게임, 스포츠, 드라마 등. 하지만 이상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깊이 빠져든 경험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천재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천재에게는 분명 빛나는 장점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불편함도 존재한다. 그들은 종종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세상과의 호흡에 어려움을 겪는다. 타인과의 대화에서 흥미를 느끼지 못해 외로움을 택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면, 그들은 불행한 사람들일지도 모른다.
난 그런 고독과 단절을 감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