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절망과 함께 진정한 낙관주의가 시작된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그가 아무런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며, 그에게 주어질 것은 결국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직 자기 자신을 믿으며 홀로 모든 것의 안녕을 위해 행동하는 것. 그것이 낙관주의다."
-장 폴 사르트르
기가 막혔다. 답답하고 화도 했다. 절망까지는 아니었지만 피곤한 하루였다. 흔들리는 마음에 속수무책이었다.
늘 되뇌며 음미하던 문장도 불안정한 순간에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답답하고 화나는 현실에 잠식된다. 그때 그 문장이 마음속에서 살아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긴 하루를 보내고 한숨과 함께 책상에 앉아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절망 속에서 살아야 한다.'
'고난 속에서 지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