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일은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는 일이다. 그래서 어렵다. 어떤 행동을 하려는 '의도' 자체가 이미 질서를 부여하려는 시도의 시작이다.
현자들은 미래의 결과를 상정하며 움직이지 않는다. 무엇인가를 하다 그만두었다고 해서 그것을 실패로 여기는 것은, 자연현상의 본질을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전 습관으로 되돌아가려는 경향은 자연스러운 일이지, 실패가 아니다.
과정을 견뎌내는 삶으로 나아가려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하지 않으면 마음 한켠이 찜찜해야 하고, 둘째, 스스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며, 셋째, 나아지고 있다는 효용감을 느껴야 한다.
결과에만 의지하는 인내보다, 과정을 받아들이고 지속하는 인내가 훨씬 더 오래가는 동기부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