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함의 역설, 관계의 벽
똑똑한 사람이 친구가 없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1. 똑똑한 사람은 말보다 생각이 빠르다. 대화가 지루해지는 건 시간문제다.
2. 깊이 있는 대화를 원하는데 대부분은 가벼운 잡담에 머문다.
3. 무리에서 튀는 의견을 자주 내다보면 자연스럽게 거리감이 생긴다.
4. 감정보다 논리를 우선하다 보니 상처를 주기도 쉽고 받기도 쉽다.
5. 상황을 빠르게 이해하고 눈치가 빠르다 보니 가식이나 이중성을 금방 간파해 버린다.
6. 타인의 무지나 오류를 그냥 넘기지 못해 피곤한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7. 친해지려면 모른 척해야 하는 순간에도 본능적으로 사실을 말한다.
8. 대부분의 관계가 피상적으로 느껴져 깊이 들어가기 전 스스로 선을 긋는다.
9. 혼자 있는 게 불편하지 않다 보니 관계 유지에 큰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똑똑함은 분명 좋은 가치이지만, 사람과 거리를 만드는 벽이 되기도 한다. 근데 이건 그들과의 대화에서 재미나 유익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기에 누구를 탓할 수가 없다. 더 이상 관심이나 레벨이 맞지 않는 것일 뿐이다. 그렇지만 3.4.6.7번만 주의하면 벽이 되지 않을 수는 있다. 물론 힘이 상당히 들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