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을 품고 죽고 싶다

소크라테스

by 정강민

"나는 드디어 간다.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다. 괜찮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나는 이제 둘 중 하나의 운명을 맞을 것이다. 첫째는 나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내가 사라지면 내가 생에서 성취했던 모든 일에 대한 기억도 잊어버릴 것이다. 후대의 사람들만 책을 통해 내가 했던 말을 기억하겠지. 두번째 가능성은 내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나는 한평생 탐구했던 이승 너머의 세상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영원불멸의 일부가 되어 지금까지 한 공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우고, 지혜와 선을 이해하고, 궁금했던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언을 마친 후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조만간 수많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은 채 독극물을 마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심정으로, 지난 생은 목적지를 향해 계단 하나를 오르는 시간이었다는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나는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맨리 P. 홀



나도 '기대감'을 품고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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