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
안경을 벗고 멀리 보는 걸 좋아한다. 모든 것이 흐릿해지고, 마치 꿈처럼, 들여다보는 그림처럼 멋지게 보인다. 더러운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크고 선명한 것, 강한 색채와 빛만이 눈에 들어온다.
-다자이 오사무 <여학생>
안경을 쓰면 세상이 너무 날카롭고 투명하게 다가와 거울 속 부쩍 늙어버린 내 모습이 보기 싫을 때도 많다. 요즘은 특히.
난 파스텔톤으로 세상을 보고 싶을 때는 코위에 걸쳐져 있는 자전거에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