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려면 느린 삶을 지향해야 합니다.

by 정강민


갖고 있는 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냐? 전세를 주면서 각각 50%지분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냐? 아니면 단독으로 매입할 것이냐?


zoom으로 온라인 책쓰기 특강도 준비해야 하고,

글쓰기 정규수업도 준비해야 하고,

책쓰기 5기 수업도 준비해야 하고,

유튜브도 준비해야 하고,


서서히 쫓기고 있네요. 바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야 경제적 수익도 어느 정도 들어올테니까요...............

하지만 원래 백수의 로테이션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한 페이지를 읽고, 사유하고, 이해가지 않아 자책하며 스트레스 받고, 그러다 조금 이해하면서 환해지고 기뻐했던...........,


하루 종일 사유하며, 산책하며, 고민하는 삶........., 힘들고 싫습니다. 하지만 이런 삶이 있었기에 저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안과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처럼 머리가 좋아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도 착착착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저는 느리고, 아둔합니다. 기억력도 별로입니다. 어제도 와이프랑 부동산 이야기를 하다가 6년 전에 우리 집이 잠시 팔리지 않아 2년간 전세를 줬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살짝 무서웠습니다. 기억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이런 두려움이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멀티하게 일하면서 착착착 성과를 냈다면 현재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을 겁니다. 고단했기에 제 자신에게 깊이 파고 들었기에 지금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세상은 두 개를 한꺼번에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혹시 두 개를 준다고 해도 저는 느린 방식을 택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느리고 스트레스 받으며 사유하는 게 저의 삶의 방식인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깊어지려는 이에게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고민.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효율'을 밀어내야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