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성장
잔인한 곡선이 있습니다.
바로 정체기,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간, 슬럼프 라고도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은 언제나 힘듭니다. 하지만 시작은 보통 호기심, 즐거움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지나면 초반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느낌을 가집니다. 아무것도 없었기에 조금만 보태져도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이 누적되면 고통스러운 성장의 시점이 옵니다.
이 지점에 도달하면 어제보다 오늘 더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실력이 하락한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하기 싫습니다. 많은 분들이 중단합니다.
잔인한 곡선은 구간으로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길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잔인한 구간을 경험한다는 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투여되지 않았다면 '잔인한 수평성장'을 경험조차 하지 못합니다.
뭔가 계속 했는데도 흐릿하거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거나, 스스로 자질을 의심하고 있다면,
수평성장 구간을 기어가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