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전?
몇 년 전 정말 많이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간절히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 시크릿류의 책입니다. 가족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이 책을 펼쳐 끊임없이 건강한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건강해졌습니다. 당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생각하고 마음에 그리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금방이라도 뭔가 될 것 같았습니다. 당시 월급받는 직장인이었기에 부자가 되기를 상상했지만 이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책들의 가장 큰 보상은 불안한 마음에 위안을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오히려 보이는 것 때문에 보이지 않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닐까?”
'본다'는 것은 자신의 눈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타인의 시각으로 우린 볼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시각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눈에 보이는 것만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타인에게는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있을 겁니다. 그러니 우린 놓치고 있는 것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보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믿는다는 말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봅니다. 참 많이 쓰는 말입니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신뢰하느냐? 하지 않느냐? 등으로 말입니다.
‘눈으로 봐야만 믿는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건 믿는 게 아니라 그냥 보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행위는 보이지 않지만 확신하는 겁니다. 저는 신은 믿지만 종교는 없습니다. 어릴 때는 어머님의 영향으로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현재는 다니지 않습니다.
수많은 시크릿류의 책들은 말합니다.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야 한다고, 그 모습을 믿어야 한다고.
한 달 전 도서관 서고를 돌아다니다 ‘해빙’이라는 책이 보여 읽었습니다. 베셀이라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시크릿 책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멋진 미래의 모습을 감정적으로 편안하게 진심으로 느끼면 삶이 변한다는 내용을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그려나갑니다. 이런 내용들은 언제 접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 어려워보이지도 않고, 자신의 미래 삶을 긍정적 모습으로 열심히 그리면 이루어진다고 하니 편안해집니다. 편안해진 것만으로 이 책은 값어치를 했습니다.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책들은 말합니다. 자신의 미래모습을 생생하게 그리라고. ‘5년 뒤 성공해서 엄청난 돈이 자신의 은행잔고에 있고, 멋진 파리 거리를 걷고, 하와이 해변에서 망고쥬스를 마시는 장면을 생생하게 떠올리라고 말합니다. 분명 긍정적인 그림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저는 본질적인 한 가지를 더 추가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변했다고 말하는지?”
“5년 뒤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면 직원들은 나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유명해졌다면 언론들은 나를 또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엄청나게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한 그림을 상상하기 전, 우선 어떤 가치를 세상에 제공하고 있는지,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의 태도는 어떤지, 그래서 그들이 나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그래서 자신이 주변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를 상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져야할 정말 필요한 미래 모습이 아닐까요? 이게 진짜 비전입니다.
오늘부터 상상해봅시다.
‘5년 뒤 자신이 세상과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를, 5년 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말했으면 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