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표적을 오인했다는 의미......

by 정강민

‘죄’라는 뜻의 페쉐(peche)라는 말은 ‘잘못’을 의미하는 라틴어 페카툼(peccatum)에서 유래했다.


이 표현은 다시 헬라어 성경에서 하마르티어(hamartia)라고 쓰인 것의 번역이다. 하마르티아는 결함을 의미한다.

이 표현은 히브리어 하타트(hatta’t)를 헬라어식으로 옮겨 적은 것이다.

하타트를 문자 그대로 옮기면, ‘표적을 맞추지 못하다’는 뜻이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표적을 오인했다는 말이며, 욕망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 바른 목표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는 말이다.


욕망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 방향이 그릇되면 목표지점에 이르지 못한다. 이것이 붓다와 다른 면이다.

기독교는 욕망을 긍정한다. 붓다는 모든 갈애는 삭제되어야 고달픈 윤회의 바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과 진리로 나아갈 길을 찾은 사람은 죄로부터 빠져나오게 된다.

자신의 근본 자리를 다시 찾아 다시는 그것과 단절되지 않고 잘못과 이기주의로 스스로 움츠러드는 일은 없다.


모든 뿌리 깊은 악습(탐욕, 오만, 색욕 등)이 죄인 것은 맞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행동을 바꾸면 그는 언제든 자신의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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