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이 낫다

by 정강민

알아봐 주지 않는 최선.........,

이런 감정을 품는다는 게......, 이게 진정성? ‘칫’ 헛웃음이 나도 모르게........,


절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이다. 절망은 실패의 흥분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상태다.

절망보다 더 깊은 수렁은 아무런 희망을 갖지 못하는 며칠 또는 몇 달의 멍멍한 상태다.


절망보다 더 깊은 절망.........,?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뇌........,

에너지가 완전 고갈되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손...........,


절망은 나의 힘......., 카프카 말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 말은 훗날 사람들이 카프카 글의 에너지가 절망 때문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는 불행했다. 가벼운 감기도 폐렴으로 여기며 죽을 것처럼 힘겹게 산다.


함부로 경험하지 못하는 감정, 생각.........., 에너지다. 하지만 그 순간 당사자는 말을 잃는다.


세상을 움직이는 건 감동이기에, 절망보다 더 깊은 절망에서도 감동의 실마리를 찾는 게 우리 소임이다.


아무런 희망을 가질 수 없는 눈빛도 자신처럼 희망 없는 사람들에게 상대적 위안을 준다. 때론 필요하다. 세상에 완전 무가치한 것은 없다.


하지만 희망 없는 멍멍함보다는 절망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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