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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홀 두번째 시도에 합격

이때부터였을거다 한국이 사무치게 그리워질거라는걸...

by JK라이터

호주에서 2016.12년부터 2021.04월까지 4년동안 생활했었다.

마지막 3년동안은 일을 마치고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고, 그렇게 3년동안 비전공자였던 내가 그래픽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쌓기 위한 포트폴리오 작업과 디자인 연습을 계속 했었다.


그리고 21년 호주에서 정착을 생각하고 유럽이 그리웠었다.

'영국'으로 가서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싶다는 명확한 목표가 생겼었다.


유럽은 내가 어렸을 때 부터 살고 싶었던 곳이다.

유럽 국가는 한두시간이면 비행기타고 갈 수 있고, 휴가도 다른 나라에서 보낼 수 있을 만큼 아주 큰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영국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을 처음 했었을 때는 떨어졌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당시에 조건이 많이 까다로웠다. 한국에서만 신청이 가능했었고, 다른 조건들이 었었는데


두번째 지원을 할때는 영어 점수도 필요없었고 뺑뺑이로 상반기 하반기에 워홀 추첨을 했었다.

나는 두번째 지원했을 때 합격했었고 영국으로 워홀을 떠났다.


22년 4월에 한국에 도착했고, 22년 6월 8일에 영국으로 떠났다.

11년도에 처음으로 한국을 떠났었고, 14년도에 영국 어학연수를 갈때, 16년도에 호주 워홀을 갈 때 한국 떠나는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번.에.는.달.랐.다


22년도에 영국으로 갈 때는 너무나 가고 싶지 않았다. 한국에서 머물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 때부터 '내가 어디서 정착하고 싶은지 내 마음속 변화는 있었던 것'이다.

계획형인 내가 처음으로 정해진 출국 일주일 전에 비행기 표를 일주일 미뤄봤다.

그 일주일이 너무 행복했었다.

떠나는데 너무 아쉽고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6월 8일 날짜는 다가왔고, 영국으로 떠났다.


6주간 한국에 있으면서 가족들을 보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매주 만나러 갔다.

나의 본능은 알고 있었다. '가족들의 품이 그립다'라는 신호를 계속 주고 있었다.


그렇게 22년 6월 8일 런던에 도착하고 두번째 영국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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