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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6화] 동료가 짤리고 나는 기회를 얻었다

행운은 계획 없이 찾아온다

by JK라이터

내가 어떻게 마케터에서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얘기를 해보고 싶다.


LED 전구회사에서 마케터 주니어로 일을 할 때

뉴스레터 제작 담당자가 있었다. 이 동료가 디자인 템플릿을 만들고 일을 담당했다.


어느날 회사를 왔은데 HR 담당자가 화가 잔뜩났었다.

새벽 2시에 뉴스레터 담당자가 배탈나서 다음날 회사 출근 하기가

힘들다고 그 연락 때문에 잠을 설쳤다고 한다.

평소에 근무 태도가 본인 멋대로 였던 뉴스레터 담당자를

General manager가 가차없이 바로 잘라버렸다.

외국에서 일할 때 정 없이 칼 같이 느낀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뉴스레터 담당을 내가 맡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뉴스레터 템플릿을 디자인하고 만드는데 할 줄 아는게 없었다.

내 매니저는 그냥 해봐라고 하신다.

그래요? 그럼 제가 해보겠습니다. 그렇게 나의 디자이너 여정이 시작되었다.

나한테 기회가 온 것이다.

디자인의 ‘ㄷ’도 몰랐는데 프로모션 디자인, 웹사이트 디자인,

뉴스레터 제작, 웹사이트 배너도 제작을 해봐란다.

"네 할래요. 해보고 싶어요. 해볼래요"

나의 적극성을 좋아하셨고, 그 열정에 내가 못할 것 없다고 말해주셨다.

일단 해봐라고 말씀 해주셨다.


회사 근무시간에 유투브를 켜고 디자인을 마구 배우기시작했다.

나는 디자인 할래. 그냥 해보자.

결코 쉽지 않았다. 템플릿 제작을 했는데

그걸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보낼 때 뿌듯함과 성취감이 컸었다.


두개 모니터를 쓰는데 왼쪽 모니터에는 유투브 강의,

오른쪽에는 템플릿 작업대를 꺼내서 몇주간 작업을 했다.

그렇게 디자인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는 디자이너 비전공자이지만

디자인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도 '해보겠습니다' 이 마인드로 살아간다.

이 마인드가 나를 만들었고,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해가고 있다.

두렵지만 해보자! 기회는 온다.


기회는 갑자기 찾아왔다. 보이지 않았지만 나한테는 잃은것이 없었다. 그냥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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