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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비완 Jan 27. 2024

오비완의 100억 여행기 - VIP 티켓

Obiwan’s Million-dollar Travels

안녕하세요, 여행과 성공을 꿈꾸는 여러분! 오비완이에요. 오늘도 100억을 벌 수 있는 여행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걸음,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프리미어리그는 영국의 축구 리그로 38라운드 동안 20개의 팀이 경합하여 우승을 가린다. 영국인들에게 축구는 삶의 일부다.


대한민국의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의 팀 토트넘 핫스퍼,

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황희찬 선수의 울버햄튼 등이 프리미어리그에 속해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비밀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비밀은 어느 팀이 우승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매 라운드마다 펼쳐지는 경기에서 전문가들은 제각기 예측을 내놓는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이것이 바로 인기의 비밀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상위 6개 팀이 매년 우승 후보다.

그렇기 때문에 리그 막판까지 우승팀을 예측하기 어렵고, 그것이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비밀은 바로 프리미어리그의 수익구조이다.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구조

중계권료

광고료

티켓 판매 수익

우승팀 맨시티는 2,600억원을 수령했다.

슈퍼스타 소니의 토트넘은 2,402억원, 1위 팀과 약 20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

이 당시 리그 최하위 셰필드도 1,990억을 벌었다.


최상위팀과 최하위팀의 재정 격차가 700억밖에 나지 않는다. 이는 좋은 선수 1명을 더 영입할 수 있는 수준의 재정 차이다.


리그 최상위팀과 최하위팀의 수익 편차를 최대한 줄여 각 팀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그 결과 리그 우승은 무한경쟁으로 치닫는다.

작년의 우승팀이 올해 우승팀이 될 것이란 보장이 없다.

또한 프로축구팀은 지역을 연고로 하기 때문에

팀에 대한 서포터의 애정이 엄청나다.

이것이 팀과 지역, 그리고 프리미어리그가 살아남는 방식이다.


요약하면, 광고+순위상금 차별화로 우승의 인센티브를 두되, 프리미어리그 중계권료(7조 5천억원) 50%를 일괄 균등배분해 리그 소속팀의 재정력을 보장해준다.


행운의 VIP 티켓

경기장에 가면, 일반 티켓과 VIP 티켓을 나눠 판다.

VIP 티켓은 전용 입장 통로, 구장 내 식사 제공, 최상위 관람 좌석 배정 등 어마어마한 혜택이 있다.


필자는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유럽 대항전)를 관람한 적이 있다.


당시 프랑스에서 메가버스 10시간을 타고 밤을 세워 런던으로 건너왔다. 3시가 넘어 숙소 체크인을 했고 너무 피곤해서 깜빡 잠이 들었다.


눈을 떠보니, 경기는 이미 시작해 있었고…

숙소에 있는 사람들은 여기서 출발해도 1시간이 걸리고, 가봤자 경기 다 끝날텐데 뭐하러 가냐고 했다.


시간은 흐르고 있었다. 결정해야 했다.


갔다.

스탬포드브릿지에 도착하니, 전반전이 끝나 있었다.

티켓 창구는 모두 닫혀 있었다. 절망적이었다. 그 흔한 암표상도 없었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안전요원에게 다가가 티켓오피스가 어디냐고 물었다. 안전요원은 어떤 문 앞으로 나를 데려갔다. 2층으로 두 계단씩 뛰어 올라갔다.


저기…

가디건을 입은 남자가 나를 바라보았다.

여긴 어떻게 왔냐고 했다.

나는 첼시팬인데, 동쪽의 먼 나라, 코리아에서 왔다.

경기가 너무 보고싶으니 나에게 표를 팔라.

이미 전반전이 끝났는데??

후반이라도 보게 해주라. 나 진짜 멀리서 왔다.

후;; 남자는 머리를 긁적이더니 잠시만 기다리라 했다.

사무실 안쪽에는 정장을 입은 배 나온 보스가 앉아 있었다. 짧은 몇 마디가 오갔다.

가디건 입은 남자가 티켓을 가지고 나왔다.

여기 이걸 가져가면 보여줄거다. 공짜다. 경기 재밌게 봐라!!

나는 멍하니, 티켓을 받아들고 고맙다고 외친 뒤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무려 300파운드 VIP 티켓이었다.

전반 1:0이던 스코어는

후반 6:1로 종료되었다.


내 생에 손꼽는 행운의 티켓이었다.

크리스마스 기념 오너먼트와 경기 정보를 담은 책자를 받았고, 몰트와인을 마시며 경기를 관람했다.


파트너십과 협업의 중요성

이후에도 런던에 6-7차례 더 갈 기회가 있었고,

갈 때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았다.

쏘니의 경기는 물론이고, 맨체스터 시티, 유나이티드 홈경기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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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팁과 마지막 메시지

그 후로 축구 경기를 수십 번 보았지만,

vip 티켓을 받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내 인생은 달라졌다.

프리미어리그가 주는 승부의 재미, 축구가 가르쳐 준 인생의 교훈을 늘 되새긴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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