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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비완 Jan 21. 2024

오비완의 100억 여행기-페트라

Obiwan’s Million-Dollar Travels

안녕하세요, 여행과 성공을 꿈꾸는 여러분! 오비완이에요. 오늘은 100억을 벌 수 있는 여행 이야기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걸음, 무한한 가능성의 시작

여행에서의 모험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그러나, 저는 스물셋이 되기 전까지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유를 자연스럽고 합리적으로 둘러댔어요.

여행 비용, 소매치기, 여권 분실, 강도 등을 이야기했죠.사실은 새로운 도전이 겁나서 피해다녔던 것인데도요.


그러다 문득 여행이 가고 싶어져서 컴퓨터 화면 쪽지에 ‘500만원 벌어서 여행가기’를 적고, 화면을 켤 때마다 매일 봤어요.


하지만, 해 본 일이라고는 과외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잘 안구해졌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저를 불러서 이야기했어요.


니가 컴퓨터 화면에 적어 놓은 것 봤다. 너 학교 다닐 때 장학금 타서 모은 돈이니까 너 쓰고 싶은대로 써라.


그렇게 오비완은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해서 쾰른,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등을 거쳐 루체른, 제네바, 파리,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그라나다, 세비야, 런던을 다녔습니다.


진정한 자유를 맛보았고,

이후 여행에 빠져들어 수없이 많은 곳들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의 순간

그렇게 여행에서 장학금과 부모님이 준 용돈 500만원을 모두 쓰고 돌아왔을 때, 저에게 별다른 수익은 생기지 않았어요. 그저 노트에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일기처럼 정리했습니다.


그때는 그것들을 공유해서 돈을 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어요. 유튜브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럽 여행 7번, 미국 여행 3번, 중동에서 3개월, 아프리카 여행 등 수많은 콘텐츠들이 있었는데도 수익화 할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여행에 투자했어요.


인플루언서가 되는 법도 몰랐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는 더더욱 몰랐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여행으로 100억 벌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자본금도 없었기에 일단 몸으로 뛰었습니다.


당시에 정부지원 해외인턴이라는 사업이 있었는데, 여행 겸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가 발견했어요.


그래서 한달에 120만원을 받는 두바이의 한 회사로 인턴을 가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은 제 생각과 많이 달랐어요.


여행은 커녕, 밤샘 근무에 주말이면 누워서 자기 바빴습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었어요.


그렇게 두 달만에 퇴사를 하게 됩니다.


특별한 경험으로의 투자와 수익


두바이에서 매일 가던 식당이 있었어요.


식당 벽 한쪽에 액자 사진이 걸려 있었는데, 처음 보는 건물이었습니다.


조각한 것 같기도 하고, 지은 것 같기도 하고. 처음 보는 형태의 건축물이었어요.


나중에 물어봤어요.


도대체 저기가 어디야?


독특한 콘텐츠로 유명세 쌓기


당시만 해도 중동 지역은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들로 인해 납치, 감금, 몸값 요구 등이 많았어요. 지금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있지만, 안전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두바이는 대도시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했지만, 액자 속의 장소는 요르단이라는 나라에 있다는 거에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었어요.

그렇게 저는 여행을 여권과 지갑 하나만을 들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요르단 암만 공항에 내려서 좁은 승합차에 주민들 사이에 낀 초코파이가 되어 세르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드디어 액자 속의 장소에 도착합니다.

3천년 전에 번성한 나바테아인들의 거주지, 절벽을 깎아 만든 건축 양식, 광야에서 상인들과 여행객들을 맞이한 전설 속의 도시, 바로 페트라입니다.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같은 붉은 도시
- 영국의 시인, 존 윌리엄 버건 -


파트너십과 협업의 중요성

여기서 저는 한 영국인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존이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63살로 런던의 은행장을 지내다가 퇴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디애나 존스 복장을 하고서 이렇게 말했죠.

Hi, there!(안녕하신가!)

그 할아버지는 인디애나 존스가 되어 이곳에 보물을 찾으러 왔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그 보물을 찾는 것을 도와주면 사례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곳이 인디애나 존스 영화 촬영지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지만, 그의 신남을 구경하는 것이 재밌었고 더불어 퇴사의 자유를 만끽했기에 제안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알카즈네 앞에서 사진을 연신 찍어대고, 동굴 속에 있는 흙을 살피면서 페트라 곳곳을 탐색했습니다.

그가 다리가 아파 가지 못하는 가파른 계단은 내가 척후병 되어 위쪽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었고, 나는 그의 뒤를 따라다니며 런던에서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에 대한 비결을 들을 수 있었죠.


어느덧 날은 저물었고, 할아버지는 헤어지기 전에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너 몇살이니 근데?
오비완: 저 23살인데
할아버지: 오 맙소사..! 스물셋이라니 나는 네가 너무 부럽구나. 사실은 내가 젊을 때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 여기에 너무 와 보고 싶었는데, 나는 지금에서야 여기 왔다. 내 꿈을 늙어서 이룬것이지. 네가 너무 부럽구나. 이건 내 작은 선물이다. 나는 내가 원하던 것을 찾았다. 너의 여행에도 꼭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내 손에 1,000유로를 쥐어주었다.


나는 그가 인디애나 존스가 되어 페트라를 탐험하도록 도왔고, 그는 젊은 이방인인 나를 안내자로 삼아 꿈을 이뤘기 때문에 서로 유리한 결과를 얻었다.


비즈니스 팁과 마지막 메시지

여행의 묘미는 예측 불가능성에 있다.

그런 점에서 여행과 인생은 비슷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의 기본은 수요와 공급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이 대해 이야기하고

물건을 팔지 말고 사게 만들어라.


우연히 베푼 친절이 큰 행운으로 되돌아 올 수 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여행이 당신의 일상에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여정

이 브런치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여러분의 의견과 꿈을 나누고 싶어요. 댓글로 응원과 당신의 이야기를 나누어주세요.


감사합니다. Beyond Boundaries에서 함께 여행하며 성공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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