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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거니 Apr 22. 2018

엘리자베스 & 리차드



“똑똑한 여자들은 결혼 안하더라구요.
조금 덜 똑똑한 여자들이 이혼하고 돌싱으로 살구요.
그 다음은 결혼해서 참고 쭉 사는 여자구요.
가장 한심한 여자가 이혼하구 재혼하는 여자래요.”

비오는 일요일 오후 아파트 지하주차장 입구 처마 밑에서 1층 아저씨가 담배를 피우고 있다 나와 마주쳤다. 1층 아저씨는 아직 애들이 어린 것으로 보아 40대 중반이다. 같이 살고 있는 여동생이 결혼 안했다고 하면서 내게 들려준 이야기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무려 8번 결혼했다. 리차드 버튼은 5번 결혼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 를 촬영하면서 둘은 사랑에 빠져 각자 이혼하고 결혼했다. 엘리자베스는 다섯번째였고, 리차드는 두번째였다. 엘리자베스와 리차드는 결혼후 함께 열편의 영화를 찍었으나 결국 결별했다. 얼마후 다시 재결합해서 10달을 살고 이혼했다. 같은 사람과 심지어 두번이나 결혼한 것이다.

이렇게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사람의 정신세계를 누가 한문장으로 표현했다.








‘항상 희망이 경험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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