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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승 Jun 14. 2016

#1. 살면서 한 번쯤

어학연수 프로젝트



내 나이 29살, 88년생이다. 내년이면 30대가 시작한다. 

하지만 만 나이로는 아직 20대. 그래서 난 지금 느끼는 20대에 하지 못했던, 지금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을 해볼까 한다. 그나마 아직까지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지금도 늦지 않았기에 도전을 해보려 한다. 

살면서 한 번쯤 우리가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미친놈이 돼보는 건 어떨까.


나에 대해 먼저 소개하겠다. 친구든 지인이든 아니면 불특정 다수가 되든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단 한 명의 사람을 위해 내 소개를 하겠다.

2014년 2월 순천향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창업보육센터라는 곳에 취직을 하였다. 창업보육센터라 함은 스타트업을 관리하고 키워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보통 일반적인 대학에는 산학협력단 산하에 소속되어 있을 것이다. 창업이 최근 이슈화 되어오면서, 이제는 창업보육센터를 아는 사람들이 꽤 증가한 것 같다.

동시에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창업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4학차에 진학중이며 마지막 1학차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조금만 더 버티면 스펙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대학원을 다녀보니 아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내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얻고 있다. 나의 비싼 세탁비가 가끔은 업무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나의 간단한 소개는 이걸로 마치겠다. 굳이 뭐 추가로 한다면.. 운동을 좋아하고(축구와 배구 동호회에 나가고 있다.) 도전, 모험 등을 좋아한다. 잘생긴 외모는 아니지만 키는 185에 여자친구도 있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그냥 이 정도 내에서 상상해봐라.


평소에 가끔 다이어리를 쓰긴 하지만 요즘은 귀찮아서 쓰질 않는다. 일기도 쓰지 않고 더군다나 이런 글은 더더욱 써본 적 없다. 이걸 누굴 위해 쓰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학연수 가기 전 내가 과연 발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앞으로 작성해 보려 한다. 


어학연수를 가기 결정한 이유는 

1. 인생을 즐기고 싶어서

2.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3.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간략한 이유지만 더 늦어지면 더 할 수 없을 거 같아 지금이라도 도전하는 이유다. 그리고 주변에 아는 형들도 꼭 다녀오라고 추천을 해주었다. 그래서 난 가기로 결정했다. 마음을 먹은 후  어학연수의 다양한 후기와 유학원을 검색하고 또 검색했다.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모되는지 지역은 어디가 좋을지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로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검색만 했다. 그래서 지금은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이다. 이제 본격적인 상담을 받아 정확한 목적지를 정할 생각이다. 




어쩌면 한 번쯤 미친 척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한다. 30살에 어학연수를 간다는 것이 미친척 하는 건 아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투자이고 도전이다.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나에게 많은 투자를 했다. 내 힘으로 벌어서 나한테 투자를 했다. 난 한 번 더 나에게 투자를 해보려 한다. 


어쩌면 한 번쯤이라는 게 어쩌면 마지막이 된다는 생각으로 한번 해볼까 한다.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 3가지 이유를 생각해보고 뭐든 도전해보길 바란다. 

도전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군다나 직장인이라면 나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보자. 

우리가 사는 이세상은 너무 좁다. 더 멋지고 즐거운 삶을 보내보자.



2016년 5월 1일 이 모든 게 시작되었다. 정확히 1년 뒤 2017년 5월 난 떠날 것이다.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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