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Lee Nov 16. 2023

회계사에 어울리는 MBTI는?

MBTI 유형별 BEST 직업


사실 저는 MBTI를 신봉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저도 재미 삼아 해 봤지만, 단지 알파벳 4개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한다는 것도, 모든 사람을 단순히 16개의 부류로 나눈다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아, MBTI 자체에 무게를 두지 않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누군가의 MBTI를 아는 순간 혹시나 잘못된 프레임을 씌우는 실수를 저지를까 싶어,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들의 MBTI를 묻지도 않고요.


따라서 이 글에서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어떠한 제한을 두거나 단편적인 정답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므로, 그저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의 CPA 과정은 'PEP'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요.


PEP 프로그램 입학 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기 전 과제가 하나 주어집니다.


'DiSC profil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 성격유형검사를 하고 결과를 알아 오라는 것인데요.


'DiSC'는 CPA Canada에서 채택한 성격유형검사로 검사 방식은 MBTI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러 문항에 대해 대답을 하고 나면 본인의 성격이 D, I, S, C의 4가지 성향 중 어느 쪽인지가 나오는 거죠.


출처: www.growthforce.com


간단하게 소개해보면:


D (Dominance) 주도형, 외향적
리더십이 뛰어나고 자신감과 자기주장이 강함

I (Influence) 사교형, 외향적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며 밝고 긍정적

S (Steadiness) 안정형, 내향적
익숙한 것, 꾸준한 것을 좋아하고 참을성이 강함

C (Conscientiousness) 신중형, 내향적
정확하고 꼼꼼한 업무처리 및 분석적인 성격




그리고 얼마 후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서 반 동기들과 DiSC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결과가 어땠을까요?


그날 저희 반 학생수가 대략 30명 정도였는데 그중 D는 단 2명, I가 4,5명 정도였고, 나머지가 다 S와 C에 몰려있었습니다.


모두가 결과에 놀라워할 때 유일하게 놀라지 않았던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이 오리엔테이션을 몇 년째 진행 중이지만 매년 비슷한 결과라고 하더라고요!



다시 말해, 외향적인 사람보다는 내향적인 사람이,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보다는 꾸준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교적인 사람보다는 분석적이고 꼼꼼한 사람이 더 어울리는 직업이란 뜻이겠지요.


그러고 보니, 현재 같이 일하는 팀 멤버들도 대부분 이런 성향의 사람들인 것 같고요.


참고로, 글을 쓰는 김에 MBTI 유형에 따른 BEST 직업을 찾아보니, ISTJ가 회계사에 가장 적합한 유형이라고 나오네요.


출처: 좋은일컴퍼니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 내용은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회계사를 꿈꾸시는 분들 중 위의 성향과 비슷하신 분이 계시다면 진로를 결정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혹시 성향이 많이 다르다 하더라도 전혀 주눅 들 일이 아니니 계속해서 파이팅 하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슈퍼파워가 있으니까요!




사진 출처: unsplash.com




매거진의 이전글 헉, 이렇게 답장주실 줄 몰랐어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