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여행기
귀찮아서 대충 쓰는, 대만 맛집 리스트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평 포함)
유명세에 비해 별 거 없는 식당.
루로우판을 너무 좋아하는 1인인지라 그걸 제일 먼저 시켜 먹었는데, 맛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사실 루로우판은 웬만하면 맛있다) 왜 이 집이 유독 유명한지는 모르겠더라는.
특히 이상한 소스에 묻혀 나온 로보까오(무떡)는 그냥 그렇다 못해 실망스러움.
별점 ★★☆
시먼딩에 있는 유명한 빙수집.
시그니처인 망고빙수를 포함 종류가 많은데, 그림 보고 제일 먹고 싶은 걸로 골라 먹으면 된다. 양이 엄청 많아서 둘이 하나 시켜 먹어도 충분.
참고로, 대만은 '1인 1메뉴' 이런 규정이 있는 집이 별로 없다는 점이 참 좋더라.
별점 ★★★★☆
돼지고기, 파, 후추를 넣은 빵을 화덕에서 굽는 방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야말로 겉바속촉의 대명사.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복주세조 호초병> 이라는 가게가 특히 맛집으로 유명하니, 이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꼭 들러 보시길.
실제로 다른 곳에서도 2번 더 사 먹어 봤는데, 이 집이 제일 맛있었다.
별점 ★★★★★
대만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
푸홍우육면은 시먼딩 중심가를 약간 벗어난 (다소 음침해 보이는) 동네에 자리 잡고 있는데, 근처에 우육면 집이 많은데도 이 집만 바글바글하니, 멀리서 봐도 딱 로컬 맛집 냄새가 났다.
합석은 기본이요, 친절한 서비스 따위 없는 곳이지만, 민소매 아저씨가 끊임없이 면을 삶고 국물을 담아내는 모습만 봐도 '아, 이 집은 찐맛집이구나' 싶은 곳.
가격도 싸고 양도 푸짐하고, 무엇보다 느끼하지 않아 맛있게 잘 먹었다.
별점 ★★★★☆
한국은 물론 여러 나라에 지점이 있는 유명 딤섬집.
'대만에서 시작된 브랜드'라는 명성 때문인지 어느 지점으로 가나 줄이 길다. '맛집인데 줄 좀 설 수 있지' 생각하기엔 줄이 길어도 너무 길다는 게 문제.
바우처를 미리 구매해 간 덕에 대기 시간을 2시간 반에서 40분으로 줄였지만, 레스토랑 입구는 물론 안내받아 앉은자리에서도 여전히 시장통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음식이 맛있고 아니고를 떠나 일단 그 과정이 너무 길고 지친다.
딘타이펑 딤섬을 반드시 꼭! 대만에서 먹어봐야 하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비추.
별점 ★★☆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고 소문이 자자한 레스토랑.
한국인 입맛에 맞는다는 게 다시 말해 정통성은 빠졌다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부모님도, 우리도 맛있게 잘 먹었다.
단,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세고 매운 경향이 있음. 특히 마파두부는 많이 매우니 참고할 것.
별점 ★★★★
가오슝 여행 중에 우연히 찾아 들어간 곳.
딤딤섬의 시그니처인 돼지 커스터드 번과 하가우, 그리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로보까오를 시켰는데, 그동안 먹어 본 딤섬 중 최고라 할 만큼 맛있었다.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하가우랑 로보까오는 사진도 없다.
별점 ★★★★☆
'라이스볼'은 한국의 김밥만큼 보편적이면서도 간단한 한 끼로 손색없는 대만 사람들의 인기 조식메뉴.
찹쌀밥을 얇게 펴고 그 안에 요우티아오, 돼지고기 볶음, 계란, 야채 등을 넣고 밥으로 감싸준다. 대만 음식 경험이 별로 없는 한국인한테는 좀 낯선 음식일 수 있겠으나, 나는 그간 캐나다에 살면서 이런저런 음식에 많이 노출이 된 덕인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다.
특히 타이베이역 근처에 있는 <Master of Rice Ball> 강추! 단, 아침엔 특히 줄이 많이 길 수 있으나,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나쁘지 않다. 나의 또간집.
별점 ★★★★☆
'쌍월푸드'라고도 불리는 미슐랭 맛집.
베이터우 온천 근처에 있어서 온천 전후로 들르기 좋다. 언제 가든 대기는 항상 있다고 봐야 하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사람이 금방 금방 빠진다.
참깨소스 비빔면, 기름밥, 농어 조림 등이 인기메뉴고, 양은 적은 편이지만 그만큼 가격도 비싸지 않아 부담이 적다. 다만 농어 등은 시즌별로 안 할 때가 있으니 미리 메뉴를 공부해 가는 J형 인간이라면 플랜B도 생각해 가시길.
별점 ★★★★
타이베이에 간다면 꼭 들르게 되는 곳 중 하나인 국립고궁박물관.
여유 있게 작품을 감상하고 싶어도 식사 시간이 애매하게 끼어 있으면 서두르게 되는 법인데, 근처에 마땅한 식당이 없다. 대신 박물관 내 4층에 식당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대만의 흔한 로컬 식당과는 달리 인테리어부터 고급스러움이 풍기는 이곳은 가격은 좀 높은 편이지만, 깔끔하고 맛도 괜찮아 추천. 부모님이나 어린아이와 함께 오기에도 좋다.
별점 ★★★★
한국에도 지점이 있어 이미 꽤나 유명한 곳.
'럭셔리 훠궈집'으로 브랜딩이 된 이곳은 음식값이 조금 비싼 대신 친절하고 다양한 서비스로 유명하다.
담당 서버의 밀착 케어를 기본으로, 앞치마, 물티슈, 가방 덮개 등 자리에 앉는 순간 이것저것 필요한 게 바로 제공되고, 아이가 있다면 머리띠, 장난감 선물 등 아이맞춤 선물도 제공된다.
재료도 다 신선하고, 그에 더해 식사 중에 진행된 변검 공연과 수타면 쇼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별점 ★★★★
대만 열흘 여행하면서 참 많이도 먹은 버블티.
거리에 널리고 널린 게 버블티집이라 우스란, 춘수당, 행복당, 삼년오반, 상우림, 청심복전 등 눈에 뜨일 때마다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한 잔, 또 한 잔.
개인적으론 달달하고 부드러운 행복당이 제일 입에 맞았고, 청심복전과 삼년오반도 괜찮았다. 춘수당은 나머지 버블티집과 다르게 차 맛이 강한 편이라 신선했고, 우스란은 제일 자주 눈에 띈 버블티집이었는데, 아쉽게도 내 입엔 가장 별로였다.
그 외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길거리 음식.
단빙
총요우빙
지파이
고구마볼
만두
소시지
등등 시내 곳곳에서, 그리고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많이 사 먹었다.
마지막으로 대만에서 캐나다까지 데려 온 주전부리 모음을 자랑하며 대만 맛집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