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기대감

주식투자는 팩트를 냉정히 보는 것

by 이지환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증시가 요동을 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조기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 얘기까지 나옵니다. 주식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럴 때는 지난번 말씀드린 추상도를 높여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추상도가 낮으면 당장의 위기와 가격 등락이 공포스러울 것이고 추상도를 높여서 본다면, 이런 인플레이션과 대응은 결국 경기가 완연하게 확장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지금은 경기가 꺾여서 내려가는 대세하락 사이클이 아니고 경기가 확장되는 구간에서 공급과 물류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대두되는 시기입니다. 그럼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잠재 우려면 공급과 물류가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결국 코로나19에 따른 셧다운 영향이 큽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코로나19가 종결되면 가장 크게 우려하는 악재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지금 오미크론 확산세가 폭발적입니다. 미국은 일환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그런데 오히려 미국 증시에서 경기민감주는 인플레이션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얘기가 나올 때마다 급락하던 모습과는 다릅니다 더군다나 이런 폭발적인 확산세 속에서 급등이라, 분명히 이전과는 다른 패턴입니다. 결국 이번 조정은 단기로는 긴축 우려로 가격조정을 동반하겠지만 장기로 보면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확장이 본격 시작되는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결정을 해야 합니다. 단기 등락에 벌벌 떠는 도박꾼이 될 것인가, 장기 확장에 올라타는 투자자가 될 것인가.

증시는 항상 핵심 본질을 반영합니다. 추세는 절대 분위기를 반영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는 단기간 변동성에만 영향을 줄 뿐입니다.

양적 긴축을 실시할 때, 증시가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 잘 보시면 우려하는 양적 긴축에서 오히려 증시는 폭발적으로 상승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양적 긴축 자체는 무서워 보이지만 양적 긴축을 하려면 그만큼 경기가 아주 강확 확장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는데, 경기가 강하게 확장되면 증시가 못 올라갈 이유가 없습니다. 이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과 증시의 흐름이 다른 이유입니다.

2022년 연초, 지금은 추상도를 아주 높여서 크게 볼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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