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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를 위한 에세이…시간을 초월한 연인의 메아리

by 해드림 hd books

시간의 악보 위에 그려진 섬세한 음표처럼, 그들의 사랑은 온전히 익어가고 있다. 60년이 축적된 삶 속에서 시간의 짠맛을 알고, 그 감미로움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수십 년 동안 같은 꿈을 꾸며 같이 살아온 긴 시간의 행진자, 시간이 스쳐 지나가며 세월의 흔적을 주고받았다. 그래서 이들 사이에는 시간의 무게가 있으며, 그 무게는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해준다.


그의 눈에서 그녀는 젊음의 반짝임을 잃지 않았다. 그녀의 볼에 피어난 주름진 미소가 그에게 어린 시절의 책을 열게 한다. 그녀는 그의 눈 속에 아직도 처음 만났던 날, 젊고 찬란했던 그를 본다. 시간의 추적에도, 젊음의 흐름에도. 그들은 두렵지 않다, 사랑의 시계는 영원히 이들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사랑은 맑은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다. 이들의 눈빛은 매일같이 다정하게 교차하며 서로 읽는다. 이들 언어는 오랜 시간 속에서 어우러진 사랑의 음악이며, 이들 말은 서로 심장에서 울리는 사랑의 메아리이다. 사랑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이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만들어낸다.


시간은 이들 사랑을 성숙하게 하였다. 서로 바라보는 눈빛에 지난 시간의 감동을 읽을 수 있었다. 이들 사랑은 산처럼 굳건하고, 바다처럼 깊었다. 행복은 정원의 꽃처럼 활짝 피어 있었고, 그 꽃잎은 시간의 바람에 흔들리며 더욱 화려하게 빛나고 있다.


사랑은 시간의 유일한 증언이다. 이들이 그린 사랑의 그림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이들 삶은 마치 순수한 사랑의 시처럼, 어디까지나 아름답게 흘러가고 있다. 이들의 시간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사랑은 시간을 초월하는 향기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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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가 되었을 때, 사랑은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을 알게 된다. 이것은 마치 시간의 흐름을 초월하는, 청춘의 메아리와 같은 것이다.

사랑은 늙지 않는 청춘의 파도처럼, 그들에게도 찾아온다. 그들은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며, 용감하게 자신들의 심장을 따라가는 것을 선택한다. 청춘이 휘몰아치는 시절로 돌아간 듯한 힘을 갖고, 두 손으로 나아가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다. 늘 젊음의 태양 아래에서 활짝 핀 꽃과도 같다.


산소처럼 상쾌하고 산뜻한 공기를 마시며, 한숨 돌릴 때마다 매번 젊어지는 그들은, 자신들의 가슴 속에 숨겨진 소중한 보물을 발견한 듯한 기쁨을 느끼며, 마음의 약점을 잊고 행복을 찾아간다.


그들 사랑은 시간을 초월하여 더욱 깊고 은은한 의미를 지닌다. 마치 어느 봄날의 아침이 되어, 새벽의 어둠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서로 지탱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랑의 여정을 함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져 감미로워진다. 마치 한 사람의 노래가 여러 음표를 더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처럼….


60대 사랑은 세상에 남겨진 흔적과 상처를 보듬으며 피어난다. 서로 과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동시에,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발견한다.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목격하며, 새로운 생명과 용기를 얻는다. 마치 여름의 빛을 받아 녹아들어, 서로 존재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것과 같다.

사랑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보물이다. 그것은 사랑의 메아리로서, 젊음과 행복을 상기시키며, 시간을 초월하는 은유적인 존재이다. 사랑은 그들이 더욱 인간다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비밀의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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