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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Apr 12. 2019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가 주는 기대

내게는 그룹 방탄소년단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이 제목이 주는 기대가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 두 번이나 연속 1위를 지켰던 연작 노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에 이은, 새로운 연작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를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지금의 자신들을 있게 해준 팬(아미)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는데, 세계적인 가수 미국 팝스타 할시와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앨범의 선주문량은 현재 300만 장을 넘어섰다.

엄청난 위력이다. 방탄소년단이 얼마나 대단한지 트위터 팔로워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가 약 177만인데, 방탄소년단은 1천9백만을 넘는다.    

 

탄탄한 자기 세계관을 갖춘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의 곳곳에서 주제를 암시하고 있다.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를 오마주(영상 영화를 촬영할 때, 다른 감독이나 작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 감독이나 작가가 만든 영화의 대사나 장면을 인용하는 일) 하였단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이상한 목소리 탓에 스스로를 숨기고,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는 극중 배우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작품이란다.


 '페르소나‘(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한 사람이 가진 다양한 가면(인격)들에 대해 이야기할 듯싶다는 것이다.      

타이틀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펑크 팝 장르의 곡으로,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작고 소박한 사랑의 즐거움을 노래한다. 마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떠올린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는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에 참여하였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제목이 참 정감이 있다. 여기의 ‘시’는 노래를 뜻하겠지만, 요즘 사람들 입에서 시(詩)가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몇 몇 시인들의 시집이 좀 팔리기는 하지만 수만 명의 시인이 있는 대한민국 시집 시장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더욱 황량해졌다. 노래도 그렇지만 시는 우리 정서를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가.

이번 방탄소년단 노래가 시가 사람들에게 회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시를 쓰고, 시를 읽는 삶은 얼마나 여유로운가. 


신도림역 3층, 문화철도 959 [전영관 시인 시창작반] 여기서 시를 배워요!!!

https://blog.naver.com/toqur59/22149553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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