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목을 연 후 해야 될 기 수련법
천목(天目)을 따로 열어주는 방법이 있지만, 자신의 체질을 찾아서 그 체질에 맞는 ‘오행반절’을 1년 정도 꾸준히 하게 되면 천목이 저절로 열리게 되고 하복부에서는 내단(內丹)이 형성된다(물론 사람의 자질에 따라 차이는 있다). 이 모두 음양오행의 원리에 입각해서 법칙을 세운 것이라 가능한 것이다. 체질을 간과한 채 무작정 기존 선도(仙道)의 방법으로 수련하면 10~20년이 되어도 단(丹)을 형성하지 못한 사람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이 내단(內丹)이란 것도 기실은 보잘것없는 것이다.
공부가 초범입성(超凡入聖)의 단계에 올라 갈 때쯤이면 반드시 마군중(魔群衆)이 도래(到來)해 몸에 형성되어 있는 내단(內丹)을 얼려버려 못쓰게 만들어버린다. 임·독맥과 전신 12경락이 다 막혀버려 몸은 싸늘한 시체로 변해 버린 것과 같다. 이들의 신통은 대단한 것이다. 이 마군중의 관문을 넘어 보지 못한 수행자들은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공부의 단계가 아직 되지 않은 수행자는 이들이 와서 방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직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지 않으므로 거들떠보지 않는 셈이다. 혹여 몸에 들어와도 주요 혈자리만 막아놓고 더 이상 진보를 하지 못하게 은밀하게 장치를 해놓기도 한다. 시기(時期)가 되지 않으면 사기(邪氣)가 잠복해 있으되 발동은 하지 않으므로 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이 기운이 발동을 하게 되면 온몸에 기운이 없어지고 전신은 차가운 얼음과도 같아진다. 정신적으론 피폐해져 있다. 민간에서는 이를 신병(神病)이라고 부른다. 그럼 수행자가 아닌 일반사람들에게도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가? 그건 바로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주거환경과 관계가 있다. 인체에도 혈자리가 있듯이 이 대지(大地)에도 혈(穴)이 있어 그들이 좋아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혈(穴)이 있는 터에서 그 영(靈)들이 거기에 기거(寄居)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러한 터에 이사를 간다든지 살게 되면 도를 닦는 수행자에게나 찾아오는 마군중이나 잡신들이 인체 내로 들어와 신병(神病)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를 물리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들의 기운과 상극이 되는 기운을 사용해 정화하고 제거해 버리면 된다. 허나 주거 공간의 터를 정화하려면 무극체를 이루고 난 후 공력이 그들을 능가할 단계가 되어야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몸 전체가 단(丹)이 되는 전신성단(全身成丹)의 공부를 익혀야 되는 것이다.
각설하고 천목을 연 후에 반드시 해야 될 수련법이 있다. 천목을 열고 나면 태양을 바로 육안으로 볼 수가 있다. 만약 수련을 성취 못한 사람들이 이를 흉내 내면 눈을 크게 상하게 된다. 천목을 열고 나면, 태양을 볼 때 눈 주위로 막이 형성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다. 이 형성된 막(膜)은 탁한 기운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정화를 해서 제거를 해야 한다. 그 방법은 매일 일출 때 태양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가로 보이는 막(膜)이 사라지고 홍보석(紅寶石)과 같은 태양이 동그랗게 그대로 눈에 박히듯 들어온다. 대략 3~5분 정도 바라보면 형성되어 있는 막이 다 사라진다. 그다음 눈을 감으면 태양의 잔상이 색상을 달리해서(녹색에 붉은색)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태양의 잔상을 그대로 관(觀)하고 있으면 온몸이 점점 훈훈해짐을 느낀다. 소요 시간은 대략 삼십 분 정도다. 천목이 열린 후 반드시 이 수련을 해야만 천목에 있는 탁한 기운을 정화시킬 수 있다.
이 수련을 게을리하면 천목으로 갖가지의 환(幻)들이 생겨 수행에 지장을 초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