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식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그 의미와 가치

by 해드림 hd books

사찰(Buddhist temple)은 대한민국의 승려들이 수행하고 교육받는 곳이자 그들의 신앙과 생활의 중심지입니다. 여기서 수행하는 스님들은 그들의 일생을 불교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전파하며, 다른 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헌신합니다. 그런 스님들의 생애가 종결되면 사찰에서는 다비식(cremation rite)이라는 특별한 장례식이 이루어집니다.


다비식의 역사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입니다. 불교가 인도에서 시작된 이후로 승려들의 장례식은 대부분 화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화장은 불교의 교리 중 하나인 '모든 것은 무상(모든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의 교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교리는 모든 것이 변화와 무상의 법칙 아래에서 존재하며, 결국 사라지게 된다는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스님들의 육체도 이 세상에서 영원히 남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화장을 통해 그 육체를 자연에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 다비식은 스님의 육체를 화장함으로써 그의 승려로서의 삶을 마무리 짓는 의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님이 남긴 가르침과 그의 삶의 가치를 회상하며, 그의 정신적 유산을 기리기도 합니다. 또한, 다비식은 승려들 사이의 결속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식으로도 여겨집니다. 스님들은 이 시간을 통해 서로의 동료애와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다비식의 의미와 가치는 불교의 교리와 스님들의 삶의 방향성을 통해 명확해집니다. 이 의식은 승려로서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삶의 의미를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승려들이 그들의 삶을 통해 얻은 교훈과 경험을 후세에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로도 여겨집니다.


또한 불교는 중심 교리 중 하나로 '재생과 업(사람의 행위와 그에 따른 결과)'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비식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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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 개념을 고려하면, 다비식은 단순히 스님의 육체를 물질적인 세상에서 없애는 것을 넘어, 그의 영혼의 여정을 후원하는 의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비식을 통해, 스님이 지닌 업의 결과를 정화하는 것을 도와주며, 그의 다음 생애로의 더 나은 재생을 기원합니다.


또한, 다비식은 스님의 삶의 경로와 그의 교훈을 추모하며,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연속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찰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 의식은 또한 사회적인 기능도 합니다. 그것은 불교 신도와 스님들 사이의 유대를 강화시키며, 그들 모두에게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연결고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다비식은 또한 승려의 삶이 갖는 보편적 가치와 그의 무한한 헌신을 인정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스님이 사회에서 불특정 다수를 위해 무명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면서, 그들의 헌신과 노력은 때로는 미처 알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비식은 그런 스님의 삶의 흔적과 그의 불교에 대한 헌신을 재조명하게 됩니다.


이렇게 볼 때, 다비식은 단순한 장례식을 넘어서 그의 삶의 전체적인 의미와 그에 따른 사회와의 연결고리, 그리고 불교의 교리와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의식입니다. 이것은 불교의 교리와 스님의 삶,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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