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작가들의 순천문학회 40주년 자부심

by 해드림 hd books

순천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지난 40년 동안 문학회를 이끌어오며

문학잡지를 통권 150호까지 발행해 온다는 것은

우리나라 문단 현실에서는 결코 작은 결실이 아닐 것이다.

외부의 도움 없이 회원들의 순수와 열정으로

아무 잡음 없이 걸어온 40년 세월이다.


내가 활동하는 ‘순천문학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여,

올가을 조촐한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가을호가 [순천문학] 통권 150호다.

순천문학회는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와는

또 다른 문학단체이다.


나는 순천문학회에 뒤늦게 가입하였다.

어느 곳이든 문학 관련 단체에는

가입하기 꺼려하는 성격이지만

고향 문학단체 한 곳 정도는

발붙이고 있어도 괜찮지 싶었다.

언젠가는 고향에서 정착하다시피

살아야 해서 고향 문인들과의

교류도 필요할 것 같았다.


등단하자마자 본의 아니게

충무로 문예지에서 일하며

문예지 운영이나 문예지 발간

숱한 작품집 발간

문인들과의 잦은 갈등 등

지금까지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고향 문인회에서는 그저

이제 갓 들어온 회원일 뿐이다.


다만, 순천문학회와 계간 순천문학이

꾸준히 발전해 나가는 데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한다.


순천문학회에서 수상하는

‘순천문학상’ 수상자의 면면을 보면

순천문학회 회원들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짐작할 수 있다.



순천문학회와 계간 순천문학


2023년 40주년을 맞이한 [순천문학회](고문: 허영만, 김수자. 회장: 김영숙)는, 순천만 개펄바다를 비롯하여 송광사, 선암사, 순천만 습지,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와온해변 등을 지닌 생태도시 순천을 문학의 터전으로 살아온 순천 거주 문인이거나 순천이 고향인 문인들이 구성원이다. 한국문인협회 순천지부와는 또 다른 문학단체이다.

‘순천문학회’에서 계간으로 발행하는 [순천문학]은 올가을 조촐한 40주년 행사 때를 맞춰 통권 제150호로 발행된다. 창립 초기 다소 안정적이지 못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결호 없이 발행해온 셈이다.

한편, 2003년 회원들이 쌈짓돈을 털어 제1회 순천문학상을 제정함으로써 순천 출신 문인이나 순천과 인연이 있는 문인들에게 ‘순천문학상’을 시상해 온다.

외부 후원 없이 회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하는 상금이라 지극히 약소함에도 지금까지 김승옥, 조정래, 서정인, 한승원, 서정춘, 허형만, 송수권, 임보, 김영재 시인을 비롯하여 윤형두, 김규화, 김길나, 허의령, 정조, 김수자, 양동식 등 한국의 기라성같은 문인들이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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