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방탄소년단) 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콘서트가 3만 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개최한 '슈퍼콘서트'였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나 전라남도 광주 Baby"라고 말하며 고향 광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으며,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담은 노래 'Ma City'의 일부를 부르기도 했다.
러시아와 독일 등 유럽에서 한국을 찾은 K팝 팬들은 BTS 멤버 제이홉이 다녔던 광주 동구 한 무용학원에서 춤을 배웠으며 또 다른 팬들은 동구 충장로와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광산구 1913 송정역시장을 찾았다.
이날 콘서트에는 아시아, 동남아, 유럽, 미주 등 전 세계 60개국 한류팬 1만여 명을 비롯한 총 3만여 명의 관람객이 객석과 스탠딩석 등을 가득 채웠으며 시간이 흘러 어둠이 내려앉자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LED 응원봉과 휴대전화 불빛이 콘서트장을 환하게 밝혔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여 명의 관객들은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가 나올 때마다 큰 환호성을 질렀으며 후렴구를 따라 부르자 공연장이 들썩였다. 리프트를 타고 무대 아래서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대표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DNA', 'Make it Right', 'IDOL' 등 4곡을 잇따라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