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의 ‘달창’ 발언은 11일 대구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집회에서 나왔다.
‘달창’은 문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달빛기사단’을 창녀로 비유하여 부르는 은어로, ‘일간베스트 저장소’ 등에서 주로 쓰인다. 일베에서는 여성 비하 의미로도 쓴다.
그런데 일베 저속어 '달창'과는 전혀 다른, 순우리말 '달창'이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이다.
제발 거룩한 우리말을 속된 은어로 비틀어 사용하지 말자.
우리말은 세종대왕의 영원히 빛날 업적이 아닌가.
국어사전의 달창은 다음과 같은 뜻이다.
달창(명사)
: 닳거나 해진 밑창.
달창나다(동사)
1.
:물건을 오래 써서 닳아 해지거나 구멍이 뚫리다.
(신발을 하도 오래 신어 달창이 났다.)
2.
많던 물건을 조금씩 써서 다 없어지게 되다.
(요즘 달창난 영세업자들의 통장)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56342281&orderClick=LAG&K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