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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May 17. 2019

달창, 한센병, 사이코패스 등 언어 선택의 고민이 필요

조선 후기의 독서광이자 문장가인 이덕무(1741∼1793)는 ‘사람답게 사는 즐거움’이란 글에서 선비의 예절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언어는 소곤거려도 안 되고, 지껄여도 안 된다. 또 산만하게 해도 안 되고, 지체해도 안 되며, 길게 끌어도 안 되고, 뚝뚝 끊어지게 해도 안 된다. 그뿐만 아니라 힘없이 해도 안 되고, 성급하게 해도 또한 안 된다.”       


프랑스의 작가 플로베르는 일물일어설(一物一語說)을 주장했다. 어떤 상황에 알맞은 표현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으로, 언어 선택의 치열한 고민과 고뇌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정치인들의 막말 표현은 자신의 이미지를 천박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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