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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May 19. 2019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 '그것이 알고 싶다' 스토리

노르웨이 장 씨

1. 사건 개요, 현재 3년째 실종된 신혼부부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이른바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이라고 불리는 전민근(37)·최성희(36) 씨 부부의 실종사건을 다루었다.


부산 신혼부부 실종사건은, 2016년 5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의 신혼부부가 사라진 사건이다. 당시 21개 CCTV를 통해 경찰이 파악한 바로는 부부가 집 안으로 들어간 흔적만 있을 뿐 나간 흔적이 없었다. 아내 최 씨가 2016년 5월 27일 오후 11시쯤 주거지인 아파트로 귀가했고, 남편 전 씨는 그 다음 날인 28일 새벽 3시 30분에 귀가했다. 

아내 최 씨가 장을 봐온 물품, 차량과 자신이 아끼던 강아지도 그대로 있었다. 다툼이나 외부 침입 흔적 그리고 출입국기록이나 통신기록, 카드사용내역도 없는 상태이다.     


남편 전 씨에게는 옛 여자 친구인 장모 씨가 있었는데 경찰은 주변인 탐문을 통해 실종된 장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 

전 씨가 결혼한 후에도 장 씨는 이들 부부를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서 거주하던 장 씨는, 전 씨 부부 실종 보름 전 한국으로 들어왔다가 부부 실종 일주일 뒤 다시 현지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된다.     


장 씨는 경찰이 자신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자 현지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방어에 나서다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다.

그러자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여 노르웨이에서 장 씨가 검거돼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듯했지만, 노르웨이 법원이 지난해 12월 장 씨 범죄인 인도청구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영구 미제사건으로 남게 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016년 5월 27일~28일 이후 전혀 흔적이 없는 아내 최 씨에 반해, 남편 전 씨는 6월 2일까지 지인이나 가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남편 전 씨는 동업자와 사업을 하는 사람.          


2.'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장 씨는 전 씨와 친한 친구였을 뿐 연인 사이는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던 사이다. 두 사람은 대학에 진학하면서 헤어진다.

“서울에 놀러가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알고 보니 전민근과 같이 놀러 다녔더라. 아내가 자고 있을 때 전화를 보니까 전민근과 연락한 흔적도 있었다.”라고 한 것이 장 씨의 전 남편 말이다.

장 씨는 두 번째 결혼을 한 뒤에도 전 씨와 통화를 계속하였다. 아들이 장 씨와 통화하는 걸 전 씨의 어머니도 봤다. 아들은 가만히 듣고만 있고 수화기 너머로 소리치는 게 들렸다.     

이혼이라든지 장 씨의 인생들에서 전 씨는 장 씨에게 책임감을 느꼈다. 장 씨가 이혼을 하게 된 것도, 어린 딸을 잃은 것도 다 자신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장 씨는 오히려 자신이 전 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결국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 씨의 어머니와 노르웨이로 갔다. 

전 씨의 어머니는 장 씨와 오랜 시간 딸과 엄마 같은 사이로 지냈다. 서로 손을 잡고 이야기 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싶었다. 

전 씨의 어머니는 장 씨 부부의 집 대문을 두드렸지만 장 씨 부부는 제작진과 전 씨의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해 제작진과 전 씨의 어머니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신혼부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이 사건, 

일반인이 생각해도 수 없는 의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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