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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Jul 11. 2024

대체의학, 암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에서 발생

암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를 유발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 중에서도 대체의학에서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부조화가 암의 발생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ANS)의 두 가지 주요 구성 요소로, 우리 몸의 여러 생리적 기능을 자동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계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심장 박동, 소화, 호흡, 체온 조절 등을 조절하는 시스템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반대되는 기능을 통해 균형을 유지한다.


교감신경(Sympathetic Nervous System, SNS)은 '투쟁 또는 도피(fight or flight)' 반응을 담당한다. 이는 신체가 스트레스 상황이나 위협에 직면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시스템이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다음과 같은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심장 박동 수 증가: 심장이 더 빠르게 뛰어 몸 전체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한다.

혈압 상승: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간다.

호흡 속도 증가: 폐로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혈당 증가: 근육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더 많은 당을 방출한다.

소화 억제: 소화 활동이 일시적으로 억제되어 에너지가 다른 중요한 기능에 집중된다.

동공 확장: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눈의 동공이 확장된다.

반면에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ous System, PNS)은 '휴식 및 소화(rest and digest)' 반응을 담당한다. 이는 신체가 안정되고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다음과 같은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심장 박동 수 감소: 심장이 천천히 뛰어 몸이 이완된다.

혈압 감소: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내려간다.

호흡 속도 감소: 호흡이 느려지면서 더 깊어진다.

소화 촉진: 소화 기관이 활발히 활동하여 음식물의 소화와 영양소 흡수가 촉진된다.

혈당 감소: 혈당 수치가 안정된다.

동공 축소: 동공이 좁아져 눈의 감각이 조절된다.


이 두 신경계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신체의 항상성(homeostasis)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몸이 빠르게 반응하도록 돕고, 부교감신경은 스트레스가 해소된 후 몸이 회복하고 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균형이 깨질 때, 예를 들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이 충분히 활동하지 못할 때,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암 발생에 있어서도 이러한 부조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두 신경계가 균형을 이룰 때,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적절히 반응하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지속적인 불안 상태에서는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억제될 수 있다. 이는 신체의 항상성을 깨뜨리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하여 이러한 부조화는 몇 가지 중요한 기전을 통해 영향을 미친다.


첫째,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는 만성 염증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염증은 암 발생의 중요한 촉진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속적인 염증은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이로써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할 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염증 반응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데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시켜 전이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화는 면역 시스템을 억제할 수 있다. 면역 시스템은 암세포를 식별하고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교감신경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 면역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암세포가 면역 시스템의 감시를 피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암세포는 더 쉽게 성장하고 확산될 수 있다.


셋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 증가도 암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 코티솔은 단기적으로는 몸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만성적인 분비는 면역 억제, 염증 촉진, 세포 노화 가속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은 암세포가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부교감신경의 기능 저하는 몸의 회복 능력을 약화시킨다. 부교감신경은 소화, 수면, 면역 기능 등 몸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회복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세포 손상이 누적되고, 이는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암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은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을 함께 돌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암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암과 싸우지 마라, 대체의학자 임중심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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