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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Oct 08. 2019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파헤친 ‘군주론’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사랑한 독재자의 책

인도 카우틸랴(또는 쨔나끼야)의 강국론과 비교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널리 읽힌 책,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파헤친다.

악마가 쓴 책이라는 평이 있는 ‘군주론’은 16세기 금서로 지정된 문제작이다. 게다가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사랑한 독재자의 책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버드와 MIT의 필독서이자 타임지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도서이기도 하다. 이처럼 군주론은 극과 극의 평가를 받는 두 얼굴의 책이다.

외교, 역사, 군사 지식이 총동원 되어 있다. 절대권력 메디치 가문에 바치는 마키아벨리의 이력서라고도 한다.    

 

관후함 대신 인색한 군주가 돼라!

사랑보다 두려움을 주는 군주가 돼라!

약속은 지키지 마라!

이토록 잔인한 멘트 속 숨은 마키아벨리의 속뜻과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들려주는 마키아벨리의 마케팅 TMI 대방출!

책 속에 담긴 심리학적 안정장치는 무엇일까. 그리고 서양사의 대가 양정무 교수에게 듣는 메디치 가운이 6,600억을 00에 쏟은 이유는 무엇일까.  

   

르네상스와 마키아벨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500년이 지난 지금 21세기 리더들의 필독서가 된 이유도 알아본다. 전설적 독서가들이 들려주는 Brand NEW 군주론!

잔인하고 기분 나쁘기까지 한 문제작, 그 안에 담긴 마키아벨리의 진심, 21세기 대한민국의 서점에서 전설적 독서가들이 새로운 시작으로 책을 읽어준다. 

살기 바빠서, 내용이 어려워서,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완독하지 못했다면, 이번 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를 참조하면 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버금가는 인도 고전 최고 베스트셀러카우틸랴(또는 쨔나끼야) '강국론'이 있다는 사실!!!     

인도 마우리아 제국의 태조인 찬드라굽타 황제의 책사이자 철학가, 사상가, 역사가, 전략가인 카우틸랴(또는 쨔나끼야)가 저술한 [강국론]은, 서기 3세기 이후에 역사에서 사라진 후, 20세기 초에 발견되었다. 이 책의 존재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네루의 옥중수기라고 할 수 있는 인도의 발견(Discovery of India)』이 1948년에 발간되면서부터이다.     


네루는 그의 저서에서 ‘강국론’에 나타난 카우틸랴의 사상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보다 지성과 실제 면에서 훨씬 심오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국론은 네루가의 필독도서 목록에 포함된 고전이기도 하다.     


카우틸랴의 ‘강국론’에는 B.C. 4세기에 인도 대륙에서 알렉산더 대왕을 물리치고 16개 왕국을 정복하여 마우리아 제국을 건설한 비책이 담겨 있어, 오늘날 인도에서는 정치가, 외교관, 군인은 물론이고 기업인, 야망이 큰 젊은이들에게 상황별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성공을 담보하는 필독서와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서양에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 있다면 동양에는 카우틸랴의 [강국론]이 있다. 또한 [강국론]은 한비자의 ‘법(法)·세(勢)·술(術)’의 사상과 손자의 ‘싸우지 않고 이기는 책략’, 마키아벨리의 ‘간교한 술책’을 통섭하고 있다.     


카우틸랴는 저서 말미에서 “강국론은 내가 살고 있는 천하와 또 다른 천하를 획득하고 유지하는 지침이다.” 라고 하였다. 지침은 올바르게 훈육된 군주가 정직하고 능력 있는 관료를 발탁하고, 잘 정비된 법과 제도로 민생을 돌보며 치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가의 부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해야 한다는 논리적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나라 인도는, 우주선을 만들어 소달구지에 싣고 가는 나라로 비유되기도 한다. 만약 [강국론]이 인도에서 15세기에 발견되었다면, 인도가 영국을 지배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지금쯤이면 화성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우주선에 소달구지를 싣고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 인도의 학계는 강국론을 손무의 손자병법,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필적하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내심으로는 이들을 능가하는 불후의 명저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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