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소설 ‘타로의 신’ 주인공, 승우 소개

by 해드림 hd books

영등포구 문래동을 무대로 한 타로 소설 ‘타로의 신’ 주인공, 승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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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골목 어귀, 타로카페 ‘해꿈’ 안. 항상 와이셔츠를 입고 차분한 눈빛을 지닌 남자, 승우는 그곳의 주인이자 ‘타로의 신’이라 불리는 타로 심리상담사다. 겉보기에는 온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지만, 사람들은 그의 깊은 눈동자 너머에 깃든 따스함과 어둠을 동시에 알아채지 못한다.

승우는 화려한 언변이나 기교 없이, 타로카드로 사람들의 마음을 비춘다. 사랑과 이별, 상실과 절망,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품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는 억지로 묻지 않고, 조용히 기다린다. 그의 말투는 늘 부드럽고 담백하다. 상담이 끝난 뒤,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승우의 상담은 단순한 점술이 아니다. 타로라는 도구를 통해 사람의 현재 마음과 내면을 비추고, 숨겨진 감정을 마주하게 돕는 과정이다. 청소년, 중년 여성, 청년 남성 등 다양한 사람들과 긴 시간에 걸쳐 상담을 이어가며, 그들의 삶에 작은 전환점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때로는 몇 달 동안 이어지는 상담도 있다.


『타로의 신』 에서는 승우의 상담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한다. 절망에 빠진 사람, 사랑을 잃은 사람, 삶과 죽음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들까지. 그는 화려한 언변 대신 세 장의 카드, 혹은 잠깐의 침묵으로 그들을 위로한다. 상담 후, 내담자가 돌아간 자리는 언제나 고요하다. 승우는 상담 노트를 적으며, 누군가의 고통을 조금씩 덜어내며 하루를 살아간다. 그리고 그 자신 역시 타로를 통해 치유받고 있는 셈이다.


승우는 스스로 ‘타로의 신’이라 부른 적이 없다.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지만, 승우는 웃으며 말한다.

“나는 그 마음을 같이 들여다볼 뿐이에요.”

타로카페 ‘해꿈’의 문은 오늘도 조용히 열려 있다. 상담이 없는 날이면, 승우는 내담자들에게 빠져나간 기운을 충전하기 위해 동해로 떠나기도 한다. Ep.7 ‘동반자살’ 편에서는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동해안 민박집에 머물다가, 동반자살을 계획하던 여고생들과 마주친다. 절박한 상황에서 승우는 타로카드를 통해 그들이 다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승우는 심리상담사라 자신을 소개하지만, 그의 상담은 단순한 심리 테스트가 아니다. 타로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함을 이해하고, 함께 걸어가는 여정이다. 그는 상담자로서의 윤리와 인간으로서의 연민 사이에서 늘 고민하며, 그 고민이 그를 더욱 신비롭고도 인간적인 존재로 만든다.

결국 사람들은 묻는다.

“결국 제 문제는 제가 풀어야 하는 거군요?”

그때 승우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한다.

“그렇죠. 당신의 무의식은 이미 해결책을 알고 있죠.

저는 그냥, 당신의 그 길을 같이 걸어주는 사람일 뿐이에요.”

그것이 바로 승우다. 타로의 신이라 불리지만, 가장 사람다운 마음으로 사람들 곁에 있는 사람. 오늘도 누군가 마지막으로 마음을 기댈 곳을 찾을 때, 해꿈의 그 작은 문 안에서 승우가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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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소설, [타로의 신] 목차


Ⅰ. 타워

Ⅱ. 열차 안에서 만난 여자

Ⅲ. 그림자 아이

Ⅳ. 고립

Ⅴ. 딸의 분노

Ⅵ. 파묘

Ⅶ. 동반자살

Ⅷ.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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