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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드림 hd books Dec 21. 2019

‘오늘의 운세’, 어떤 마인드로 받아들일까

영원한 베스트셀러 글‘오늘의 운세’, 어떤 마인드로 받아들일까

다양한 운세를 포스팅하다 보니 내가 글을 써서 포스팅하는 거보다 더 흥미롭다. 대체로 운세는 별자리 운세와 띠별 운세, 그리고 타로운세가 있다. 매일 또는 주간, 월간, 연간 운세를 발표하는 사람들의 능력이 대단하다. 단순히 사주라기보다 철학가들이다. 길하거나 나쁘거나 참으로 다양한 풀이들이 있다. 

https://blog.naver.com/hd-books/221680197659

별자리 운세나 타로 운세는 자신의 별자리가 필요하다. 별자리는 자신의 양력 생일로 본다. 젊은 세대야 대부분 양력 생일을 챙기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음력 생일이라 양력 생일로 전환하여 자신의 해당 별자리를 찾는다. 음력 생일을 양력 생일로 전환해 보려면 네이버에서 '양력생일'을 검색하여 자신이 태어난 해의 음력 생일을 양력으로 전환해 볼 수 있다.     

https://blog.naver.com/hd-books/221742217116

운세를 재미로 본다고는 해도 나쁜 운세보다 길한 운세를 읽게 되면 일말의 기대감도 생긴다. 운세 몇 줄에 매달릴 사람이 어디 있을까만, 운세가 나쁘다고 하여 기대감을 상실할 필요는 전혀 없다. 운세가 길하지 못하다고 나오면, 나와 나의 주변을 살펴보며 이 기운을 피하거나 극복할 지혜와 여유를 가지면 된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개척하는 것이니까.


사실 운세를 읽더라도 좋든 나쁘든 금세 잊어버리기 마련이다. 웃을 맞춰 입듯, 세상 누가 자신의 일상을 운세로 맞춰 살까. 그럼에도 길운에는 자연스레 기대감이 생기고, 악운에는 남의 운세인 듯 바로 외면하게 되는 것을 보면 ‘순수 재미’로 읽은 것은 아니지 싶다. 

https://blog.naver.com/hd-books/221737163932

운세를 읽을 때는 내 운세만 읽는 게 아니라 모두 읽어본다. 모든 이의 운세를 읽다보니, 점점 읽는 재미가 쏠쏠해진다. 마치 한 편의 에세이나 누군가 내게 삶을 조언해주는 편지를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운세 풀이에는 세상 살아가는 지혜가 담겨 있다. 남의 길몽을 사듯, 자신의 운세가 아니더라도 좋은 운세는 자기 것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것이 긍정적 마인드 아닐까. 그런 거 보면, 니 운세 내 운세가 따로 없는 듯하다. 우리는 우주의 티끌 같은 존재일 뿐이므로. 

전체 운세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삶의 애착이 꿈틀거린다.      


좋은 꿈을 꾼 날은 내게 좋은 기운이 흐른다는 것이다. 

운이나 행운 또는 기운이라는 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충만해지는 거 아닐까. 운세가 좋으면(좋은 기운이 들어오는 날이면) 한 번쯤 활용해 보는 여유를 갖고, 운세가 길하지 못하면 조금은 절제하며 생활하는 것도 하루를 잘 살아내는 지혜일 것이다.


좋은 기운을 매 순간 유지하는 첫 번째 길, 세상을 가장 행복하게 살아가는 첫 번째 길은 자신의 주변 모든 사람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일이다. 내 안에서 그 사랑이 충만해질 때 세상 어떤 두려움도, 세상 어떤 부러움도, 세상 어떤 어둠도 나를 공격하지 못한다. 사랑 다음이 매사 감사하는 일이다.      

https://blog.naver.com/hd-books/221728149918

빈자소인(貧者小人)이라는 말이 있다. 가난한 사람은 굽히는 일이 많아 떳떳하게 기를 펴지 못하므로 저절로 낮은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돈이라는 거, 넘치도록 많을 필요는 없지만, 살아가면서 남에게 굽죄는 일이 없을 만큼은 있어야지 싶다. 없으면 비굴해지거나 자존심 상하는 것이 돈이니까. 가난한 이들에게 운세는 작은 희망이기도 하다. 로또를 사면 일주일 동안 기대감으로 살 수 있듯이.       


매주 토요일은 로또 1등 당첨번호가 발표되는 날이다. 따라서 토요일 운세는 조금 더 유심히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토요일이면 로또복권 판매점 앞에는 긴 줄이 선다. 물론 1등을 한 번이라도 배출한 판매점이다. 언젠가 롯데월드타워를 구경하고 길 건너를 가게 되었는데 어찌나 긴 줄이 있어 봤더니 로또 판매점이었다. 로또 1등을 서너 번 배출한 곳이었다. 긴 줄을 보니 로또를 사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로또를 사려고 줄 선 사람들의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부터 6~70대까지…. 물론 나도 종종 줄을 선다. 로또 당첨, 돈도 돈이지만 주체할 수 없는 스릴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로또를 사면 헛된 욕심을 부린다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지금은 일상이 아닐까 한다. 사행이라는 개념보다, 즐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인생을 즐기며 산다는 게 별 게 아니다. 사는 게 절박할지라도, 그 절박함을 즐길 수 있는 배짱이 있다면 그 또한 짜릿한 스릴이 있는 삶 아닌가. 인생은 종종 복불복인 때가 있다.

https://blog.naver.com/hd-books/221744500300

아무리 고단해도 끄덕끄덕 살다보면 잘 살아지는 기운이 온다. 결국 운세는 나에게 오는 기운이다. 평소 좋은 기운을 쌓으면 내게 좋은 기운이 오기 마련이다. 출판사를 해서 그런지 책은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준다는 생각이다. 성공한 모든 이는 독서와 함께하였다. 책과 친해져서 나쁠 일은 전혀 없다. 독서는 자신에게 투자요, 정서 복지를 베푸는 일이기도 하다.


독서는 나쁜 운세를 치유하고, 좋은 운세는 더욱 업그레이드 한다.   

명문대 들어가는 두 유형이 있다. 하나는 머리가 뛰어난데다 오로지 수험 공부만 열심히 하여 입학하는 케이스, 다른 하나는 어릴 때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배어 학원이나 과외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명문대로 진학하는 케이스. 전자는 인성 문제로 정상에서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 하지만 후자는 역할을 다한 후 후광을 남기며 떠난다.     


커피를 마시며 잡담을 하던 우리와는 달리, 내가 다니던 회사 사장은 점심을 먹고 나면 짧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언제나 독서를 하였다. 그에게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아픈 십자가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회사도 삶도 여유롭게 꾸려간다. 독서는 나쁜 운세를 치유하고, 좋은 운세는 더욱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아닐까.         

https://blog.naver.com/hd-books/221738183510

운세를 포스팅 하면서 나는 책을 판다. 정확히는 홍보지만 여기서 구매로 이어진다면 파는 것이다. 아무리 밤새워 홍보해도 다음 날 주문서에는 ‘인터넷 1종 1권, 매장 1종 1권’이 대부분일지라도, 지금껏 희망과 꿈을 잃어본 적은 없다. 스스로 그것이 내 장점이라 여기며 최선을 다한다. 인터넷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오프라인이라면 과연 내가 사람들 눈빛을 마주하며 책을 홍보할 수 있을까. 


저자들은 출간된 책이 서점 입고만 되면 독자들이 알아서 사줄 줄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하루 쏟아지는 신간만 해도 수백 종이고, 독자들은 오늘 무슨 책이 나왔는지 관심 둘 여유가 전혀 없다.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어떤 방식으로든 독자에게 책 정보를 알려주어야 ‘이런 책도 있구나’할 것이다. 우연히 알게 된 정보로 구매욕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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